제39대 대한약사회장에 김대업 후보가 선출됐다.

14일 대한약사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3일 저녁부터 진행된 개표 결과 총 투표 수 3만 1,785표 중 1만 9,286명이 참가해 60.67%의 투표율을 보였다. 김 당선인은 이 중 1만 1,132표(58.3%)를 얻어 7,971표(41.7%)를 얻은 최광훈 후보를 따돌리고 승리했다.

김 당선인은 성균관대학교 약대를 졸업했으며, 대한약사회 부회장과 정보통신위원장, 약학정보원장을 역임했다.

김 당선인은 당선소감을 통해 “국민과 함께 국민 건강을 따뜻한 마음으로 챙기는 약사 직능을 만들겠다.”라며, “고령화 시대를 맞아 노령층에 대한 건강 돌봄이 주요 국정과제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약사 직능을 활용한 방문 약료 등 다양한 서비스 제공도 중요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헬스바이오산업의 주역으로 약사직능이 재탄생할 수 있는 동력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국가발전에 기여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회원들을 향해서는 “공약은 공개적으로 회원들에게 드린 약속이다. 약속은 지키겠다고 하는 것이다.”라며, “제가 한 공약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임기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김 당선인은 “회원들이 약사회가 일하고 있다, 바뀌었다 느끼게 하겠다.”라면서도, “약사회는 이념 단체나 정치 조직이 아니다. 과도하게 급진적인 변화를 추구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정상적이고 합리적인 변화만 가져온다면 회원들은 약사회가 바뀌고 일하고 있다 느낄 것이다.”라며, “젊은 후배들을 견인하고 있는 청장년 그룹의 약사들을 임원으로 여럿 같이 일하자고 한다. 약사회를 젊게 만들 것이다. 활력과 변화를 만들고 싶다.”라고 역설했다.

한편, 같은 날 진행된 제36대 서울시약사회장에는 한동주 후보가 당선됐다.

한동주 당선인은 총 1,789표를 얻어 1,679표를 받은 양덕숙 후보를 누르고 선출됐다.

한동주 당선인은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여러분의 바람에 절대 후회하지 않는, 부끄럽지 않은 리더로서 우리 약사회를 이끌어나가겠다.”라며, “항상 소통하고 화합하는 약사회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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