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병원장 이문수)은 지난 4일과 5일 양일에 걸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러브트리’ 행사를 열었다.

병원 교직원들이 동료에게 손카드로 감사를 전하는 것으로 병원은 매년 12월마다 러브트리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러브트리는 병원 본관과 외래관 로비 두 곳에 설치됐으며, 트리에는 교직원들이 2일간 작성한 손카드들이 주렁주렁 달려 지나는 이들에게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올 해 입사했다는 이 모 간호사(25)는 “어설프고 부족한 점이 많았는데도 선배 간호사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한해를 보낼 수 있었다.”라며, “선배님들에게 고마움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러브트리에는 교직원 뿐 아니라 환자가 담당의사에게 보내는 카드들도 다수 걸렸다. 지난 달 퇴원해 통원치료를 받고 있다는 한 어린이는 “의사, 간호사 선생님들의 보살핌으로 친구들과 뛰어 놀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감사를 전했다.

감사 외에도 다짐, 위로 등 다양한 사연을 담은 러브트리는 오는 25일까지 전시되며, 손카드들은 성탄절 이후 수신자에게 일괄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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