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들을 바보 취급하는거냐? 미친짓이라고 했다.”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은 지난 18일 의협회관서 개최된 일차의료기관 활성화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에서 마무리 발언중 이 같이 말하고 정부의 인식을 비판했다.

최대집 회장은 “정부에서 커뮤니티케어 관련 행사에 장관도 나오고, 이런 저런 사람도 나온다며 의협회장 자격으로 축사를 요청하더라. 내가 의사들을 바보취급하는거냐, 미친짓이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커뮤니티케어는 향후 인구구조 변화나 질병패턴의 변화, 재정문제, 환자의 삶의 질 등 여러 측면에서 중장기적 계획이 필요하다.”라며, “일본에서 재택진료를 1970년에 시작해서 1990년에 본격 시행했듯이 어떤 정책을 펴려면 십 수년 이상 테스트하고 점진적으로 실시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장에서 19년간 직접 환자를 진료했다. 일선에서 오랜기간 일해 온 의사에게 일방적으로 받아들이라고 강요하는 정책은 절대 안 된다.”라며, “원점에서 재논의하고 10년 이상 장기 계획을 세워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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