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없고 열정없어서 일 못하나?”

대한의사협회 유태욱 부회장이 13일 의협임시회관서 진행된 창립 110주년 기념식에서 의협 임직원들에게 쓴소리를 했다.

유 부회장은 “대한의사협회가 힘을 못쓰는 이유는 임직원들이 조직원으로서 전문성이 부족하기 땜문이다.”라고 포문을 열었다.

유 부회장은 돈없어서 일 못하나? 열정이 없어서 일 못하나? 의사결정이 잘못되서 일을 못하나?.”라고 묻고, “아니다. 우리 모습을 보자. 우리 모습을 거울에 비쳐보자.”라고 말했다.

유 부회장은 소수의 임원만 참석한 것을 두고, “110주년 기념식을 하는데 앉아있는 분들을 봐라.”고 주의를 환기시킨 뒤, “최소한 40대 집행부면 다 와야 한다. 주무이사나 보직을 맡고 있는 사람은 다 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임원들이) 자신의 존재 이유가 뭔지 모른다. 이러면서 무슨 일을 하겠다는 건가?”라먼서, “각오를 단단히 하고 살아움직이는 세포가 되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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