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의료원 후마니타스암병원(병원장 정상설)은 지난 9일 암병원 국제회의실에서 뷰티클리닉 기부자 현판식을 진행했다.

이날 현판식에는 임영진 경희의료원장, 김건식 경희대병원장, 정상설 암병원장 등 관계자와 잇츠어위그 박철균 대표, 연성대학교 현지원 교수, (사)국제 뷰티크리에이티브협회(IBCI) 전연홍 회장, 가발나라 김덕현 대표, 지온메디텍 박종철 대표, 닥터메종 서재문 이사 등, 기부자가 참석했다.

기부는 후마니타스암병원 뷰티클리닉에서 활용된다. 뷰티클리닉은 가발, 헤어컷, 메이크업 등 병원 내 미용실 개념을 접목한 공간이다.

암 환자는 치료과정에서 모발 손실, 체중 감소 등 항암치료의 부작용을 겪는다. 뷰티클리닉은 암 환자의 외모변화가 스트레스로 작용한다는 경험사례를 바탕으로 심적, 외적인 부분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하고자 개설했다.

모든 서비스는 무상으로 제공된다. 기부품목은 ▲가발(잇츠어위그, 가발나라) ▲뷰티&헤어(연성대학교, IBCI) ▲미용기기&화장품(지온메디텍, 닥터메종)이다.

후원물품은 재능기부로 환자에게 전해진다. 후마니타스암병원은 재능 기부자 9명을 뷰티심리치유마스터로 임명했다.

미용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뷰티심리치유마스터는 암 투병 후, 삶의 질을 회복시키기 위한 차별화ㆍ다각화된 프로그램을 완성했다. 암 환자는 외적 아름다움을 되찾기 위한 한 차원 높은 치유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정상설 암병원장은 “뷰티클리닉은 암 환자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꿔가는 첫걸음이다.”라며, “환자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의료의 본질적 가치를 실현하는 역할을 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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