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밸런스의학회 김경진 회장은 지난 11일 서울성모병원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열린 제12차 심포지엄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학술대회 주요 내용과 학회 발전 방향에 대해 밝혔다. 

먼저 이번 학술대회에 대해선 김경진 회장은 “아젠다를 좌골신경통 치료로 정했다. 좌골신경통은 겪어보면 매우 고통스럽다. 운동장애도 동반되고 일상활동이 힘들 정도다.”라며, “증상을 해결하지 못하면 퇴행성 디스크질환으로 발전하는데 이때는 수술을 해도 예후가 좋지 않다.”라고 말했다.

김경진 회장(우), 이만우 수석부회장(좌)
김경진 회장(우), 이만우 수석부회장(좌)

김 회장은 “비수술 치료방법이 있다. 수년 간 도수치료를 통해서 경험이 쌓였고, 치료 노하우가 있다. 학술대회를 통해 회원들에게 공유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라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실습위주로 진행하는 인턴 과정 강의를 자랑했다.

올해부터 밸런스의학회는 회원의 통증치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인턴과정을 개설했다.

20명 이내의 통증 진료에 관심있는 의사를 대상으로 삼성동 전용 강의실에서 6회 총 25시간 동안 집중 강의를 한다.

지난 3월 1기 강의를 시작했으며, 최근 2기 강의도 진행했다.

김 회장은 “소수 인원으로 강의를 진행하기 때문에 만족도가 높다. 인턴 과정 강의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학회발전 방향에 대해선 내실을 다지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지속적인 학술대회와 세미나 개최, 그리고 인턴과정 강의로 통증치료에 대한 역량을 강화해 나가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또, 다른 협회의 도수치료도 공유하고 장점을 수용해서 밸런스의학회의 치료법으로 만드는 작업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임기동안 새로움을 찾기보다 내실을 다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통증치료에 대한 역량강화에 초점을 맞추겠다.”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안으로는 내실을 다지고 밖으로는 해외진출을 활발히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미 유승모 명예회장이 지난 5월과 9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서 밸런스의학회의 통증치료시스템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는데 현지에서 관심이 높다는 게 김 회장의 설명이다.

김 회장은 “베트남 정형외과의사회와 스포츠의학회가 재강의를 요청해와 시기를 조율중이다. 베트남 의사들이 밸런스의학회의 통증치료시스템에 관심이 많다.”라고 언급했다.

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도 강의 요청이 들어와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라며, “현지 의사들을 교육시키고 인력을 교류하는 비즈니스를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은 ▲다시보자, 통증 ▲실전 신경통에 도움이 되는 영양치료 ▲좌골신경통의 도수치료 ▲좌골신경통 치료의 도전 등 4개 섹션(Section)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약 3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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