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의료원(의료원장 임영진) 신경과 김범준 교수가 지난 2일 밀레니엄 힐튼에서 열린 ‘대한신경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SK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다.

SK 젊은 연구자상은 대한민국 신경과학의 발전 및 지평 확대에 앞장서는 젊은 연구자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수년간의 연구실적 및 학회 차원에서 공모한 연구계획서를 심사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김 교수가 발표한 연구계획의 주제는 ‘3D 프린팅을 이용한 뇌혈관 모델 개발&혈역학적 인자가 동맥경화 및 뇌경색 발병에 미치는 영향’이다.

이번 연구는 뇌혈관의 특정 위치에 따라 동맥경화가 발생하는 원인을 혈역학적으로 규명하며, 뇌경색 발생원인 및 혈관별 혈압, 혈액점도가 뇌혈관에 미치는 영향까지 알아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3D 프린팅을 이용한 뇌혈관 모델 연구는 지금까지 시도되지 않은 새로운 영역으로 공학과 의학의 융복합 연구로 눈길을 끈다.

김범준 교수는 “생물학에만 기반을 둔 그동안의 연구와는 달리, 본 연구는 공학과 의학이 함께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라며, “셀(cell) 프린팅을 활용한 혈역학적인 변화와 실제 내피세포와의 관계를 규명하는 연구까지 확대, 적용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해당 연구는 포항공대 김무환ㆍ조동우 교수팀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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