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과 질병관리본부 소통대사인 배우 남궁민이 지난 18일 인천국제공항을 방문해 출국하는 국민을 대상으로 해외감염병 예방 캠페인을 실시하고, 입국 검역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강조했다.

지난 16일 0시를 기점으로 국내에서는 메르스 상황이 공식적으로 종료됐지만 중동지역에서는 메르스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중동지역을 여행하는 국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중동지역을 여행하는 국민을 대상으로 출국ㆍ현지ㆍ입국ㆍ귀가 단계로 구분된 검역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출국 시 여행지의 감염병 발생 정보 및 예방주의 안내 정보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입국 시에는 1:1 발열체온 측정 등 검역조사를 실시하고 귀가 후 감염병 증상에 대한 안내 메시지를 메르스 최장 잠복기인 14일 동안 4회 발송하며, 의료기관에 입국자의 해외여행력을 공유해 신속한 의심환자 분류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향후 보다 촘촘한 검역을 위해 검역조사 장비 및 인력 확충, 검역법 개정, 감염병 발생지역 정보 제공 강화 등을 추가 보완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는 해외감염병에 대한 검역관리가 국민들의 협조가 중요한 만큼 ‘참여하는 검역문화’가 만들어 질 수 있도록 해외감염병 예방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박능후 장관은 “해외감염병 예방 캠페인의 일환으로 국민과 소통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방문했다.”라며, “메르스와 같은 해외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여행중 감염병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입국시 성실한 건강상태질문서의 제출 협조 등 검역에 대한 국민의 자발적인 참여가 중요하다.”라고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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