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과대학 통폐합을 고려해 보자.”

대한의사협회 정성균 기획이사 겸 대변인은 지난 15일 의협회관서 열린 바람직한 공공의료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에서 플로어 발언을 통해 공공의료대학원 설립에 반대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정성균 기획이사는 “공공의료대학원 설립의 가장 큰 목적으로 의료계 취약지, 의료의 지역별 불균형 해소를 내세운다. 하지만 대한민국 같이 의료 접근성이 좋은 나라가 어디 있나?”라고 물었다.

정 이사는 “의과대학이 설립돼 제대로 된 기능을 발휘하기 위해선 최소 30년의 기간이 소요된다.”라며, “기존에 설립된 의대가 많이 성장해서 제 기능하고 있다. 그런 의대를 놔두고 세금을 투자하는 의대가 필요할지 의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정원 50명 미만의 의대가 15곳이다. 또, 2028년이 되면 한국이 OECD 평균 의사숫자를 추월한다. 새로운 의과대학 보다는 기존 의대를 통폐합 해서 제기능을 할 수 있게 하는 게 대한민국 의료를 위해 더 도움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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