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10월 10일 정신건강의 날을 맞이해 엘타워에서 정신건강 분야 유공자, 종사자, 정신질환 당사자 등 3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위해 신체건강 못지  않게 마음건강이 중요하고, 정신건강 각 분야에서 함께 협력해 국민의 정신건강 증진에 노력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1부에서는 ‘행복한 대한민국, 함께 마음을 가꾸다’라는 슬로건으로 기념식을, 2부에서는 ‘국가정신건강 R&D 사업’의 발전방안을 논하는 공청회를 개최했다.

기념식에서는 국민 정신건강 증진과 정신건강분야 발전에 기여한 의료인, 종사자 및 우수 기관에 대한 포상이 이뤄졌다.

국민포장을 수상한 서울특별시공공보건의료재단 이영문 대표이사는 그간 정신건강 현장 전문가로서, 정신보건법 및 자살예방법 등 정신건강 관련 법ㆍ제도와 지역사회 정신건강 프로그램 개발 등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가톨릭대학교 이용표 교수는 공공임대주택을 활용한 지원주거프로그램 개발 등 정신질환자를 위한 사회서비스 도입 및 권익 보호 등에 기여한 공로로, 삼성서울병원 홍진표 교수는 정신질환 실태조사, 정신건강 및 자살예방정책 개발 등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또한, 마음샘정신재활센터 장명찬 시설장은 대통령표창을, 서울시립대학교 신권철 교수, 서울대병원 안용민 교수, 서울성모병원 채정호 교수, 광주광역시 배영숙 지방간호사무관은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국가정신건강 R&D 사업 공청회에서는 향후 10년간(2021~2030)의 정신건강 문제해결을 위한 연구개발(R&D)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발표되는 R&D 기획 및 주요 추진전략은 일반인(2,400여 명) 및 종사자(820여 명) 수요 조사를 토대로 정신건강 직역별 연구자(60명)이 제안한 내용을 담은 것으로, ▲정신건강 증진 ▲중증정신질환 치료ㆍ관리 ▲자살 예방 및 개입 ▲중독 예방 및 회복 ▲정신건강기술 최적화 등 5개 연구 분야로 구성됐다.

이번 발표에 대해 관련분야 전문가의 의견과 당사자ㆍ가족ㆍ실무자 등 현장의 소리를 반영해 분야별 사업추진 방향을 구체화할 계획이며, 그 결과를 담아 2019년 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예비 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박능후 장관은 “복지부는 보다 나은 대한민국을 위해 서로의 마음을 보살피고 가꾸는데 노력하겠.”라며, “이를 위하여 정신건강 각 분야 전문가와 현장실무자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고 협력과 소통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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