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의료원장 최원준)은 지난 10일 본관 로비에서 환우를 위한 ‘힐링 음악회’를 개최했다.

음악회에는 세종시 청소년으로 구성된 ‘별하누리 오케스트라’가 초청됐으며, 단원들의 재능기부로 공연이 이뤄졌다.

‘마법의 성’, ‘You raise me up',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 등 대중에게 잘 알려진 음악이 바이올린과 첼로 등 오케스트라 선율이 병원을 가득 메웠다.

연주 후에는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연주와 각종 모금활동을 통해 마련한 소정의 기부금을 형편이 어려운 소아환자의 치료비로 써달라며 병원에 전달했다.

별하누리 오케스트라 박진옥 단장은 “환자들이 음악을 통해 잠시나마 마음의 위안을 얻고 정서적 안정감을 얻게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공연과 기부금을 준비했다.”라며, “비록 적은 금액이지만 어려운 이웃에게 작은 희망의 씨앗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건양대병원 구훈섭 대외협력실장은 “음악으로 마음의 교감과 치유의 시간을 마련해준 공연단에게 감사하며, 앞으로도 각종 문화 예술 공연을 개최해 환자들의 마음까지 치유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세종 별하누리 오케스트라는 2014년 비영리 단체로 정식 등록하고 활동을 시작한 청소년 아마추어 오케스트라로 병원 및 복지시설 등을 찾아 봉사연주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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