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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범조 교수, 골다공증학회서 강의
장영식 기자 | 승인2018.07.10 14:33

서울시보라매병원 가정의학과 오범조 교수가 지난 7월 1일 강릉씨마크호텔에서 개최된 대한골다공증학회하계연수강좌에서 골다공증의 역학을 강의했다.

오 교수는 골다공증이 폐경 이후 여성들과 70대 이후 남성에서 흔하지만 골다공증이라는 질환 자체에 대한 인지율이나 약물 지속율이 낮기 때문에 골다공증성 골절이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 교수에 따르면 인간의 뼈는 40대가 되면 강도가 약해지기 시작하는데, 뼈의 강도가 약해져서 골절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상태를 ‘골다공증’으로 정의한다.

노인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는 우리나라에서는 이 골다공증이 의료비용의 증가를 비롯한 각종 보건학적 문제의 주요 원인으로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골다공증 진단을 위한 골밀도 검사는 지난 2007년부터 국가건강검진 사업에 포함됐다.

만 66세 생애전환기 사업의 하나로 여성에 한해 시행됐는데, 50대 여성의 22.5%가 골다공증을 갖고 있고, 특히 65세 이상의 여성의 경우 61.4%가 골다공증임에도 불구하고 골다공증에 대한 인지율(2008~2011년 국민건강영양조사)은 24.7%에 그쳐 당뇨ㆍ고혈압 인지율(60%~70%)보다 낮은 수준이다.

특히 노인의 경우, 골다공증으로 인해 뼈가 부러지면 욕창, 폐렴, 패혈증과 같은 2차 합병증으로 인해 1년 이내 사망할 확률이 20%에 육박하기 때문에 결코 가볍게 여길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골다공증을 진단받고 약물 치료를 시작한 지 1년 후에 60% 이상이 약물을 중단하고 있는 통계를 감안할 때, 조기 진단 뿐 아니라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약물 치료가 필요하다.

이러한 이유로 2018년에는 국가건강검진 항목에서 골다공증에 대한 검진주기가 조정됐는데, 이전의 66세 여성을 대상으로 1회 시행되던 것에서 54세와 66세 2회로 확대됐다.

이를 통해 폐경 후 여성의 경우 조기에 골다공증을 진단하고 치료를 시작하는 환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오 교수는 예상했다.


장영식 기자  sasilbodo@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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