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철수)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 치과병ㆍ의원에서의 금연 치료 확산을 위해 힘을 합쳤다.

치협과 건보공단은 최근 치과 개원가의 금연치료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대기환자에 대한 홍보를 통해 금연치료 참여 활성화를 높이기 위해 치과에 특화된 홍보물을 제작ㆍ완료하고 이번주 지부 사무국에 배포할 예정이다.

홍보물은 치과환자들과 일반인들이 보다 친근하고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만화형태로 환자배부용(A4 사이즈)과 책받침 형태의 치과비치용으로 2종이 제작됐다.

환자배부용은 35만부, 치과비치용은 5만 3,000부를 제작해 지부 사무국에 발송(1만 7,730개 치과병ㆍ의원 기준)해 기관당 환자배부용은 20부씩, 치과비치용은 기관당 3부씩 배부될 예정이다.

특히, 치과비치용은 책받침 형태의 재질로 제작돼 치과스탭들이 환자 상담용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제작됐다.

건보공단은 이번 치과에 대한 홍보 효과를 분석한 뒤 타 진료과목으로 확대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할 예정이다.

박인임 치협 금연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치협에서 먼저 건보공단에 제안해 협업을 통해 치과에 특화된 금연홍보물이 만들어졌다는데 의미가 있다.”라며, “이번 홍보물이 흡연자와 치과병ㆍ의원에서 적극 활용돼 치과에서의 금연치료가 더욱 활성화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건보공단 자료에 따르면, 2017년 금연치료기관 1만 2,706개소 중 치과는 17.5%인 2,219개이고 참여자가 치과는 3.9%인 1만 5,000명으로 저조한 상황이어서 일반인 뿐만 아니라 치과스탭들과 원장들의 관심이 더욱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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