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남 권역 내 발생하는 중증 응급환자의 신속한 진료를 위해 권역 내 15개의 응급의료센터 의료진들이 모여 지난 18일 신도림 쉐라톤 디큐브 호텔에서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승규 고대구로병원장, 서의교 이대목동병원 응급진료부장을 비롯해 보라매병원, 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 광명성애병원, 부민병원 등 총 15개 기관 의료진 및 진료협력센터장, 원무팀장 등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병원 별 자원 파악을 위해 서로를 소개하는 시간을 갖고, 중증응급환자의 효율적인 이송을 위한 자체 협력시스템 운영에 대해 토론을 나눴다. 또한 많은 병원에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연명의료 결정에 관한 법률’을 소개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한승규 고대 구로병원장은 “이번 간담회는 병원 별 응급의료서비스에 대한 현안사항을 면밀히 파악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다.”라며, “이를 토대로 병원 간 최적의 이송 서비스 구축에 적극 앞장설 것이며, 중증 환자의 최종 치료 기관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의교 이대목동병원 응급진료부장은 “체계적인 응급의료시스템을 위해 병원들 간에 유기적인 협력은 중요하다.”면서, “이 자리가 권역 내 응급 중환자 치료를 위한 최적의 의료시스템 구축에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고대구로병원은 2010년 감염병 지역거점병원으로 선정돼 격리외래와 음압병실을 갖추고 있으며, 2016년 9월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운영을 시작해 중증응급환자에게 최적의 최종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응급진료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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