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한 곳당 조제료만 1억 7,700만원을 가져갑니다.”

대한의사협회 방상혁 상근부회장은 14일 의협임시회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약국 처방조제료에는 약국관리료, 기본조제료, 복약지도료, 의약품관리료, 조제료 등 다섯 가지 항목이 포함돼 있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방 부회장은 “연도별 약국 조제료 현황을 보면, 2017년 기준 약국 조제료가 3조 8,480억여원이다. 지속적으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방 부회장은 “약국 수는 2만 1,037개다. 산술적으로 약국 한 곳당 조제료가 1억 7,700만원이다. 국민이 내는 소중한 건강보험료가 특정 직역을 위해서 쓰여진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 편의와 국민이 내는 건강보험 재정 절감을 위해 선택분업으로 나가야 한다. 약국에서 약을 받아가게 할지, 진찰받은 병원에서 약을 받게 할지 국민에게 선택하게 하자는 거다. 국민에게 조제 선택권을 돌려주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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