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세계 임상시험의 날(5월20일)을 앞두고 지난 18일 서울대병원 어린이병원에서 ‘제2회 세계 임상시험의 날’ 기념행사를 한국임상시험산업본부와 함께 개최했다.

임상시험은 질병 치료와 예방 등을 위해 개발된 새로운 신약 등의 안전성ㆍ유효성을 확증하기 위해 임상시험실시기관(병원)에서 시행되는 것이다.

임상시험은 새로 개발된 신약의 최대 투여량을 확인하기 위해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 1상, 신약의 작용ㆍ효과를 검증하는 임상 2상, 신약의 안전성ㆍ유효성을 종합적으로 검증하는 임상 3상, 환자 진료에 처방되는 의약품의 안전성ㆍ유효성을 다시 판단하는 임상 4상으로 구분된다.

올해로 2회째인 ‘세계 임상시험의 날’ 행사는 그간의 한국 임상시험 성과를 공유하고 국내 임상시험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임상시험 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공모전 작품 전시ㆍ임상시험 홍보관 운영 및 임상시험 유공자 시상식, 특강 등으로 진행됐다.

한편, 한국임상시험본부(KONECT)와 서울대학교병원 임상시험센터는 지난 4월 사우디아라비아 왕립 보건국 산하의 킹 압둘라 국제의학연구센터(이하 KAIMRC)에 우리나라 임상 기술과 인력양성 프로그램 등을 전수하기 위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양성일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오늘 행사를 계기로 임상시험의 가치와 중요성을 국민에게 다시 알리고, 임상시험 선진화를 통한 신약 개발을 위해 민관이 적극 협력해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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