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 젠자임 한국사업부(대표 박희경)는 17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5월 1일부터 도세탁셀을 포함한 항암화학요법 치료 후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2차 치료제로 건강보험급여가 적용된 전립선암 치료제 제브타나주(성분명 카바지탁셀)의 생존율 효과를 설명했다.

적용대상은 도세탁셀을 포함한 항암화학요법 치료를 받은 적 있는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 중 제브타나를 프레드니솔론과 병용해 투요하는 환자이다.

급여 적용시 제브타나에 대한 환자본인 부담금은 바이알 당 3만 9,900원으로 전립선암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이 크게 감소했다.

제브타나는 세포 내 미세소관에 작용해 암세포의 분화를 직접적으로 억제하는 기전의 치료제로, 도세탁셀을 포함한 항암화학요법 치료 후 질병이 진행된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에서 최초로 생존율 개선을 보인 항암제다.

제브타나의 급여 적용은 도세탁셀을 포함한 항암화학요법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전이성 거세저항성 환자를 대상으로 제브타나와 프레드니솔론 투여군과 마이토잔트론과 프레드니솔론 투여군을 비교해 생존기간 연장을 입증한 다국가, 3상 임상(TROPIC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연구 결과, 제브타나는 마이토잔트론 대비 사망위험을 30% 감소(HR=0.70, 95% CI:0.59~0.83; p<0.0001시켰으며, 제브타나 투여군의 전체 생존기간의 중앙값은 15.1개월로 마이토잔트론 투여군의 12.7개월에 비해 유의한 개선을 보였다.

또한 제브타나는 무진행 생존기간, 반응률 등 2차 평가 변수에서도 유의한 개선을 나타냈다.

무진행 생존기간의 경우, 제브타나 투여군의 2.8개월, 마이토잔트론 투여군이 1.4개월(HR=0.74, p<0.0001)이었고, 제브타나 투여군의 PSA 반응률과 종양 반응률은 각각 39.2%(p=0.0002), 14.4%(p=0.0005)로 비교군의 17.8%, 4.4%에 비해 향상됐다.

영국 브리스톨 대학병언 브리스톨 혈액종양학센터 아밋 발 박사는 “전립선암은 남성에서 발생하는 모든 암 중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국내에서도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으며, 호르몬 불응 상태인 거세저항성 단계로 발전할 경우 16~20개월 이내에 사망할 가능성이 높아 생존기간 연장을 위한 치료 옵션이 필요하다.”라며, “이들 환자에게 항암화학요법은 여전히 우선시 되는 중요한 접근법으로, 특히 카바지탁셀과 호르몬 요법 병용 시 기존 항암화학요법에 효과를 보이지 않는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의 생존에 기여하는 의미가 크다.”라고 말했다.

박희경 대표는 “제브타나는 도세탁셀을 포함한 항암화학요법 치료 후 질병이 진행된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랍선암 환자에서 처음으로 생존율 개선을 보인 항암제로 이번 보험 급여 적용은 국내 전립선암 환자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현저히 낮춰 효과적인 치료 혜택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며, “사노피 젠자임은 모든 환자를 위해 허가를 받는 순간부터 실제 환자가 치료제를 복용하기까지 전 과정에서 환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전립선암 환자의 생존기간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탁소텔주와 제브타나주에 이은 효과적인 치료 옵션 개발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브타나는 유럽비뇨기과학회 및 미국종합암네트워크 가이드라인에서 도세탁셀 이후 진행된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에서 효과적인 2차 치료 옵션으로 권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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