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블루! 코드블루!”

대형 의료사고가 연이어 일어나고 있다. 한국 의료시스템이 안고 있는 구조적인 문제를 풀 해법은 없을까?

한국의료의 구조적 문제를 들춰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 책이 발간됐다.

보건의료 대안매체 ‘라포르시안’은 지난달 30일 지난 7년간 게재한 160여 편의 칼럼 중 57편의 글을 엮어서 ‘코드블루인데 아무도 달려오질 않는다’를 펴냈다.

이 책은 모두 네 개의 장으로 구성됐다.

제1장 ‘원칙도 근거도 없는 의료정책’에서는 한국의 보건의료제도와 건강보험제도에 내재한 본질적 문제를 다뤘다.

특히 보수 정권이 집권하는 동안 추진한 각종 의료영리화 정책의 문제가 어떤 식으로 의료시스템과 의료보장제도의 문제를 더 악화시켰나를 집중적으로 파헤쳤다.

제2장 ‘혼란스러운 의료계’에서는 원칙도 근거도 없는 의료정책의 남발 속에서 의료계가 안고 있는 문제와 고민에 대한 글을 중심으로 엮었다.

한국 의사사회의 미성숙한 의료전문주의가 어떤 식으로 의료계를 이익집단화하고 배타적 전문주의에 매몰되게 했는지를 살폈다.

제3장 ‘아픈 곳이 몸의 중심’은 각자도생의 정글 같은 의료환경 속에서 환자들이 겪고 있는 각다분한 의료경험의 문제를 다뤘다.

제4장 ‘의료와 사회’에서는 의료환경의 문제가 사람들의 일상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엿볼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 

저자는 이 책이 의료계와 일반 대중 사이에 보건의료에 대한 오해의 폭은 좁히고, 이해의 폭은 넓히는 가교 구실을 하고, 나아가 지속 가능한 보건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논의에 사회적 관심을 촉진하는 마중물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지은이: 김상기 라포르시안 부국장
▲펴낸곳: 올댓닥터스
▲발행일: 2018년 3월 30일
▲페이지: 페이지 234쪽
▲가격: 1만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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