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던 40대 의사협회장 선거 선거권자가 39대 회장 선거보다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의사협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완섭)는 19일 선거인명부를 최종 확정 발표했다.

40대 의사협회장선거 최종 선거인명부
40대 의사협회장선거 최종 선거인명부

선관위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 적용되는 신고 회원수는 12만 1,880명이고, 선거인수는 4만 4,012명이다.

이는 지난 3월 1일 선거인명부 발표 당시 5만 2,515명보다 8,503명이 줄어든 수치다.

특히, 지난 39대 회장 선거의 선거인수 4만 4,414명보다도 402명(0.90%) 줄었다.

지역의사회별로 선거인수를 보면, 서울시의사회가 1만 313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도의사회 6,096명, 부산시의사회 3,833명, 대구시의사회 3,534명 순으로 많다.

반면, 제주시의사회는 576명으로 선거인수가 가장 적다.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에는 전체 선거인수의 40%(42.29%)가 넘는 1만 8,615명의 선거인수가 속해 있어 수도권에서 누가 승기를 잡느냐가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선관위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39대 선거 때는 우편투표가 우선이었기 때문에 선거인명부 기준이 주소지였다. 이번 선거는 전자투표가 우선이기 때문에 전화번호와 이메일이 기준이다. 두 정보 중 하나만 정확하면 투표가 가능하지만 두 정보 모두 부정확한경우 선거에 참여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주소지로 엽서를 보내 개인정보 수정을 요청했고, 일부 선거권자는 개인정보를 수정해 줬지만 그렇지 않은 회원이 많았다. 이번 선거의 선거권자는 최종 확정돼 더 이상 변동이 없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선거에는 기호 1번 추무진, 기호 2번 기동훈, 기호 3번 최대집, 기호 4번 임수흠, 기호 5번 김숙희, 기호 6번 이용민 등 6명의 후보가 도전중이며, 오는 23일 오후 7시 당선자가 가려진다.

지난 39대 선거에서는 4만 4,414명의 선거권자 중 1만 3,780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 31.0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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