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의 직제상 정원 현황을 살펴본 결과, 최근 5년 정원이 지속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보공단과 심평원의 최근 공시한 ‘2017년도 통합 공시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양 기관의 정원은 각각 1만 4,595명(현원 1만 4,202명)과 2,790명(현원 2,801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관별 최근 5년 정원 현황을 보면, 건보공단은 ▲2013년 1만 2,437명 ▲2014년 1만 2,677명 ▲2015년 1만 2,857명 ▲2016년 1만 3,531 ▲2017년 1만 4,595명 등으로 5년 사이 17.4% 늘었다.

심평원의 정원은 ▲2013년 1,917명 ▲2014년 2,117명 ▲2015년 2,377명 ▲2016년 2,529명 ▲2017년 2,790명으로 5년 사이 4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 기관의 정원은 각종 위탁업무와 보장성강화 정책 등 정부 정책지원 업무의 증가로 인해 최근 수년에 걸쳐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이로 인해, 심평원은 현재 1,51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제2사옥(원주혁신도시)을 건립하고 있으며, 건보공단 역시 원주 본원 인근에 제2사옥 건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5년 양 기관의 정규직 신규채용 규모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건보공단의 최근 5년 신규채용 규모는 ▲2013년 349명 ▲2014년 546명 ▲2015년 512명 ▲2016년 873명 ▲2017년 1,075명 등으로 최근 들어 특히 급증하고 있다.

이는 올해부터 베이비붐 세대의 퇴직이 본격화되기 때문으로, 공단은 지난 1988년~1989년 농어촌 및 도시지역 의료보험 도입으로 전국 조합에서 약 7,400명의 직원을 일시에 채용한 바 있다.

심평원의 정규직 채용 규모도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5년 신규채용 규모는 ▲2013년 222명 ▲2014년 294명 ▲2015년 360명 ▲2016년 282명 ▲2017년 359명 등이다.

한편, 2017년 예산 기준 정규직 직원 1인당 평균 보수액은 건보공단이 6,228만 8,000원을 기록했으며, 심평원은 6,270만 9,000원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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