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산업
기사인기도
글로벌 제약업계, 블록버스터 기대주 가득암ㆍ심혈관계질환ㆍ알츠하이머ㆍCNS질환 타깃 신계열 약물 개발 순항
조성우 기자 / 헬스포커스뉴스 | 승인2018.01.25 6:8

대다수 글로벌 제약사들이 파이프라인 생산성 하락으로 R&D 위기에 직면해 있으며, 주요 대형품목의 특허만료가 맞물리며 수익성도 악화되고 있다. 그러나 어려운 상황에서도 제약사들의 R&D 성과는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다. 제약업계 글로벌 저널(Pharm Exec)이 공개한 ‘2018년 파이프라인 보고서’를 토대로 주요 질환의 R&D 트렌드를 살펴보고, 가까운 시일 내에 성과가 기대되는 기대주를 정리했다.

▽항암제 영역, 면역항암제 필두 R&D 활발
글로벌 제약업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치료영역인 항암제 분야는 면역항암제 R&D가 주목 받고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키트루다(MSD), 옵디보(BMSㆍ오노약품공업), 티쎈트릭(로슈), 임핀지(아스트라제네카) 등 총 4종의 항PD-1/PD-L1 계열 면역항암제가 허가를 획득한 상태다.

글로벌 제약산업 분석업체 ‘EvaluatePharma’가 최근 공개한 제약시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시판 중인 면역항암제 4종 모두 향후 고매출이 전망되는 등 면역항암제 R&D는 시장 전망이 밝은 영역이다.

업계에서는 면역항암제 매출 고성장의 배경으로 적응증 추가 및 면역항암제 기반 병용요법 확대를 지목하고 있다.

실제로, 현재 다양한 암종을 타깃으로 적응증 확대 연구가 진행 중이며, 항PD-1/PD-L1 계열 면역항암제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면역항암제 기반 병용요법 R&D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면역항암제 기반 병용요법 파이프라인 가운데 인사이트의 ‘epacadostat(ID01 enzyme inhibitor)’의 R&D 행보가 가장 주목 받고 있다.

이 약물은 임상에서 MSD의 면역항암제인 키트루다와 병용 시 전이성 흑색종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BMS의 여보이와 옵디보와도 다양한 적응증에서 궁합이 좋은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흑색종(임상 3상), 방광암(2상), 신장암(2상), 두경부암(2상) 등을 타깃으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며, 임상에서 기존 항PD-1 계열 면역항암제 단독요법보다 ‘Epacadosta 병용요법’의 항암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보고서는 현재 임상 3상이 진행 중인 ‘epacadostat’가 오는 2022년 전세계적으로 19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또 다른 차세대 항암제 기대주를 보면, 애브비가 3상 임상을 진행 중인 ‘Rova-T(rovalpituzumab tesirine)’의 행보가 주목된다.

소세포 폐암을 타깃으로 개발 중인 이 약물은 오는 2022년 14억 6,500만 달러의 글로벌 매출이 전망됐다.

존슨앤드존슨이 지난해 10월 미국 FDA에 신약 허가신청서를 제출한 ‘apalutamide’도 차세대 블록버스터 항암제로 주목받고 있다.

이 약물은 비 전이성 거세 저항성(non-metastatic, castration-resistant) 전립선암을 치료하는 경구용 안드로겐 수용체 저해제로, 오는 2022년 11억 달러를 상회하는 매출이 전망됐다.

▽심혈관계질환, 차세대 약물 개발 순항
고혈압, 고지혈증 등을 타깃으로 하는 심혈관계 R&D 영역은 신계열 PCSK9 억제제의 등장과 함께 재차 활기를 띄고 있다.

PCSK9 억제제 ‘프랄런트’는 LDL 수용체를 분해시키는 PCSK9의 활성을 차단함으로써 간세포 표면의 LDL 수용체 수를 증가시켜 혈중 LDL-C를 낮추는 기전을 갖고 있다.

신계열 약물의 등장으로 심혈관계 위험도에 따른 맞춤형 지질치료가 가능해졌다는 평가다. 단, 이미 다수의 제네릭과 복합제가 존재하는 기존 스타틴 계열 약물 대비 높은 약가가 가장 큰 약점으로 지목되고 있다.

현재 심혈관계 영역의 신약후보물질을 살펴보면, 라호야(La Jolla) 파마슈티컬이 개발 중인 ‘LJPC-501’의 R&D 성과가 주목받고 있다.

혈관확장성 쇼크 환자의 혈압 관리 등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 이 약물은 현재 미국 FDA의 허가검토가 진행 중이다. 보고서는 2022년 4억 9,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에스페리온(Esperion)이 임상 3상을 진행 주인 고혈압 치료제 ‘Bempedoic Acid’의 R&D 성과도 주목된다. 이 기대주는 오는 2022년 4억 6,600만원의 매출이 전망됐다.

엣지 테라퓨틱스(Edge Therapeutics)가 동맥류성 지주 막하 출혈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EG-1962’도 기대주로 지목됐다. 임상 3상이 진행 중인 이 약물은 오는 2022년 전세계적으로 4,6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릴 전망이다.

더 메디슨 컴퍼니가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는 고혈압 치료제 ‘Iinclisiran’도 오는 2022년 3억 5,400만 달러의 매출이 전망됐다. 이 약물은 PCSK9 억제제 계열 후보물질이다.

희귀질환인 폐쇄비대심장근육증(obstructive hypertrophic cardiomyopathy)을 타깃으로 마이오카디아(Myokardia)가 개발하고 있는 ‘Mavacamten’도 차세대 심혈관계 약물로 지목됐다. 현재 임상 3상이 진행 중인 이 약물은 오는 2022년 2억 8,300만 달러의 매출이 전망됐다.

▽알츠하이머ㆍCNS 타깃 도전은 계속된다
알츠하이머 및 중추신경계(CNS) 영역에서는 바이오젠의 알츠하이머 치료제 R&D 프로젝트가 특히 주목 받고 있다.

바이오젠의 알츠하이머 신약후보물질 ‘Aducanumab(Anti-beta-amyloid MAb)’은 현재 미국 FDA의 신속심사제도에 따라 임상 3상이 진행 중이다. 이 약물은 오는 2022년 전세계적으로 15억 3,6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릴 전망이다.

다양한 신약 기대주들의 임상연구가 중도 좌절돼 제약업계 R&D의 블랙홀로 여겨지고 있는 알츠하이머병은 아직 발병 원인초자 명확하게 규정되지 않아 제약사들이 신약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이론은 세포 밖 베타아밀로이드 플라크와 뉴런 내부 엉킴이 원인이 된다는 것이며, 이를 타깃으로 하는 신약 개발이 주를 이루고 있다.

실제로,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베타아밀로이드의 축적을 늦추거나 멈추는 기전의 약물들에 대한 제약사들의 R&D가 계속되고 있다.

현재 미국계 바이오제약사 아나벡스(Anavex Life Sciences)가 임상 2상을 진행 중인 ‘ANAVEX 2-73’, 악세라(Accera)가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AC-1204’ 등의 R&D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또, 일라이릴리와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 개발 중인 ‘AZD3293(LY3314814)’와 MSD가 개발 중인 ‘MK-8931’, 암제ㆍ노바티스의 ‘CNP520’도 알츠하이머병 타깃 BACE(beta-secretase, 베타세크레타제) 억제제 기대주다. 이들 약물은 현재 임상 3상이 진행 중이다.

CNS 영역에서는 GW파마슈티컬스가 개발 중인 ‘epidiolex’의 R&D 성과가 주목된다. 희귀 중증 간질인 드라베 증후군 및 레녹스가스토증후군을 타깃으로 임상 3상이 진행 중인 이 약물은 오는 2022년 1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이 전망되고 있다.

미국계 제약사 세이지 테라퓨틱스(Sage Therapeutics)의 산후우울증 치료 약물 ‘Sage-547’의 행보고 기대된다. 이 약물은 긍정적인 임상 1/2상 결과를 토대로 현재 임상 3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오는 2022년 9억 6,200만 달러의 매출이 전망됐다.

조성우 기자  aucuso1@naver.com

<저작권자 © 헬스포커스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성우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주요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