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아 국회와 정부, 약계 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인 자리에서 국내 제약산업의 성장 잠재력이 화두가 됐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대한약사회는 4일 오후 4시 방배동 제약바이오협회 4층 강당에서 2018년 약계 신년교례회를 개최했다.

원희목 제약바이오협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2017년은 제약산업이 사회 안전망이자 미래 성장동력산업임을 확인한 한 해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약산업이 글로벌 강자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산업계의 지속적인 노력과 더불어 정부의 보다 강력한 산업육성책이 뒷받침돼야 한다.”라며, 정부의 지원을 촉구했다.

박능후 복지부장관은 축사에서 “국내 제약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20조원을 돌파했고, 국내에서 개발된 의약품이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국 시장으로 진출해 지난 5년간 의약품 수출액이 매년 10% 이상씩 크게 성장하고 있다.”라며, 제약산업의 성장 잠재력에 공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정부도 제약산업 육성을 국정과제로 삼고 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해나가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제2차 제약산업 육성ㆍ지원 5개년 종합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이 계획에 따라 국민 건강증진과 보건 향상에 필수적인 신약 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해 R&D 지원을 강화하고, 민간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세제ㆍ금융 지원, 의약품 관련 인허가ㆍ약가제도 개선 등 신약 개발부터 창업ㆍ생산ㆍ수출에 이르기까지 건강하고 효율적인 생태계와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류영진 식약처장도 “식약처의 영문약자인 ‘MFDS’의 S는 안전(Safety)을 의미하지만 개인적으로 서비스(Service)도 의미한다고 본다.”라면서, “제약산업이 신성장동력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국회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상희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참석한 여야 의원들을 대표해 “제약산업은 미래 신성장동력이다.”라며, “국회도 제약ㆍ바이오 산업의 발전을 적극 뒷받침하겠다.”라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약계 신년교례회에는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과 식약처 류영진 처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의원, 남인순 의원, 전혜숙 의원, 자유한국당 윤종필 의원, 성일종 의원, 송석준 의원, 국민의당 김광수 의원, 바른정당 박인숙 의원, 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 대한병원협회 홍정용 회장, 대한간호협회 김옥수 회장, 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 대한치과의사협회 김철수 회장, 한국의약품유통협회 황치엽 회장,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김한기 회장, 대한의학회 이윤성 회장, 대한약학회 문애리 회장 등 귀빈과 200여 명의 약계 대표자 및 원로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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