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치아를 원한다면 치아 착색이 염려되는 와인이나 스포츠 음료 등의 섭취는 되도록 꺼리는 것이 좋다.

 

와인은 항산화 효과를 가지고 있는 폴리페놀 성분이 함유돼 있는데, 이는 치아착색의 원인이 된다.

 

폴리페놀은 치아의 에나멜을 벗겨내어 치아의 상아질에 색소가 쉽게 침투하는 환경을 만든다. 이로 인해 치아 착색이 진행되는 것이다.

 

스포츠음료는 산성 성분이기 때문에 이에 치아가 노출되면 에나멜층 손상으로 치아착색이 일어나게 된다.

 

서울그린치과병원 홍순창 원장은 “치아 착색의 원인이 되는 음료를 마실 때에는 가급적 치아에 닿지 않게 최대한 조심 하는 것이 좋으며, 음용 후에는 바로 물로 헹궈 내면 착색을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또, “보통 음용 후 바로 양치질을 하면 좋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는 약해진 치아를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에 물로 헹구는 것이 더 적절한 방법이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음식으로 치아미백에 효과를 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치아미백 돕는 음식 하나-바나나

바나나는 바나나 껍질을 이용할 경우 치아 미백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바나나 껍질은 강한 산 성분을 가지고 있다.

 

바나나 껍질을 이용해 치아에 문지를 경우 바나나의 강한 산 성분이 치아에 작용해 하얗게 만드는 것이다.

 

산에 의한 일시적인 부식현상이기 때문에 자주 할 경우 치아에 손상을 줄 수 있어 조심하는 것이 좋다.

 

▽치아미백 돕는 음식 둘-상추

상추는 상추 그대로보다는 약간의 가공과정을 거치는 것이 좋다. 전자레인지에 상추를 넣고 돌리거나 프라이팬에 두어 수분을 최대한 제거하고 바삭하게 만들어준 뒤에 빻아서 가루로 만들어 준다.

 

상추 가루를 치약과 함께 섞어 칫솔질을 한다면 스케일링을 한 것처럼 입안이 개운해지는 느낌이 들 수 있다.

 

▽치아미백 돕는 음식 셋-딸기

딸기는 딸기에 함유되어 있는 아미노산 성분이 치아의 얇은 막을 형성하여 치아 착색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

 

딸기를 으깬 후에 베이킹 소다와 적절히 섞어 치아에 바르고 5분 정도 방치하고, 양치질을 한다면 미백의 효과를 볼 수 있다.

 

허나 매일 하게 되면 딸기의 산성분이 치아를 손상시킬 수 있어 일주일에 한번 정도만 하는 것이 적절하다.

 

이 밖에도 허브종류(페퍼민트, 세이지타임, 스피아민트)는 치아미백의 효과가 있음은 물론 향균 효과까지 있어 입안을 깨끗하게 하는데도 도움을 준다.

 

허나 이런 각고의 노력에도 치아가 하얘지지 않는 등 크게 효과를 볼 수 없는 경우에는 병원을 찾아 전문미백프로그램을 통해 미백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홍순창 원장은 “치아미백 시술을 받을 때에는 치아 손상의 위험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경험이 많은 전문가가 하는 치아미백관리인지 확인을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헬스포커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