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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 주장 어린아이 같아도 헤아려 달라”[창간 기획②]헬스포커스가 뽑은 2017 말ㆍ말ㆍ말(하)
장영식 기자 | 승인2018.01.13 6:4

헬스포커스뉴스가 뉴스서비스를 시작한 지 만 8년이 지났다. 본지는 지난 8년간 보건의료 환경의 변화에 맞춰 차별화된 뉴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창간 8주년을 맞아 지난해 화제가 됐던 말ㆍ말ㆍ말을 꼽아봤다. 말ㆍ말ㆍ말은 의료계 현장의 톡톡튀는 발언과 뒷이야기를 소개하는 코너다. 어떤 인사들의 발언이 의료계를 뜨겁게 달궜을까.

①남점순 복지부 한의약정책과장, “조상들 최고의 종합예술작품은 한의학”
②이호익 인천시의사회 법제부회장, “의사 찾는다고 함부로 나서지 마라”
③홍정용 대한병원협회장, “대한민국 의료제도가 가장 좋다”
④김혜경 대한공공의학회 이사장, “치과의사와 한의사는 헛물켜고 있다”
⑤현병기 경기도의사회장, “대전에서 사우나 한 것은 아니다”
⑥이숭덕 대한의료법학회장, “의사들 주장 어린아이 같아도 헤아려 달라”
⑦성상철 건강보험공단 이사장, “의료계는 문케어 공부 더 해야 한다”
⑧오제세 더불어민주당 의원, “한의사 소외 안되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
⑨김철수 공중보건의사협의회장, 하루 5천명 예방접종도 가능합니다”
⑩임현택 소청과의사회장, “복지부 공무원들은 착각하고 있다”

⑥이숭덕 대한의료법학회장, “의사들 주장 어린아이 같아도 헤아려 달라”
“의사들이 어린애 같은 주장을 해도 지쳤다는 것 알아주고 헤아려달라.”

이숭덕 대한의료법학회장(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은 25일 열린 의료분쟁조정중재원 5주년 세미나에서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 등에 관한 법률(이하 의분법)’과 관련한 의사들의 반응에 대해 이 같이 당부했다.

이 회장은 “사실 의분법을 가장 먼저 원했던 사람은 산부인과 의사들이었는데, 지금은 이 법에 별로 관심이 없다.”라며, “산부인과 관련 논란이 차지하는 비율이 처음보다 많이 떨어졌다.”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는 저출산 영향도 있겠지만, 다른 이유도 있다.”면서, “먼저 법을 만들어 달라고 하고 통과됐을 때 자랑도 해놓고 이제 와서 마음에 안 든다고 비토 놓는 것 같기도 하고, 어린애 같기도 하지만 의사들이 지쳤다는 것을 알고 헤아려달라.”고 전했다.
 

⑦성상철 건강보험공단 이사장, “의료계는 문케어 공부 더 해야 한다”
“의료인들도 좀 근거를 갖고 문재인 케어 관련 재정에 대한 추계 등이 필요하다. 저도 의사이지만 좀 더 공부해 이유 있는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믿고 있다.”

성상철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24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문재인 케어 관련 의료계의 반발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의 질의에 이와 같이 말했다.

이날 기동민 의원은 “현재 의료계에서는 문재인 케어에 반대하며 총파업 등의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라며, “이 같은 움직임에 다양한 배경이 있을 텐데 어떻게 생각하나.”라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성상철 이사장은 “쉽지 않은 문제지만 의료인들도 좀 근거를 갖고 재정에 대한 추계 등이 필요하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나도 의사이지만, 송구스럽지만 (의사들이) 좀 더 공부해 이유 있는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믿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⑧오제세 더불어민주당 의원, “한의사 소외 안되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
“한의사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하겠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오제세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3일 국회에서 열린 ‘한의학적 치매관리방안 토론회’에서 “치매국가책임제에서 한의사들이 소외될까 우려하는 것 같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오 의원은 “한의사들이 치매국가책임제 뿐 아니라 건강보험도 (소외될까) 걱정하는 것 같다.”라며, “그런 일이 절대로 일어나지 않도록 이 자리에 있는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간사님, 자유한국당 김상훈 간사님과 함께 철저히 잘 관리하겠다.”라고 말했다.
 

⑨김철수 공중보건의사협의회장, “하루 5천명 예방접종도 가능합니다”
“하루 5,000명 예방접종을 어떻게 하냐구요? 가능합니다.”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김철수 회장은 12일 ‘공중보건의사 업무의 적절성과 발전적 방향의 검토 연구 결과 발표 기자회견’에서 보건소 예방접종 사업의 문제를 지적하며, 이 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일 최대 접종환자 수는 기관 평균 234.5명이며, 최대 5,000여 명까지 있었다.”라며, “이게 어떻게 가능한지 궁금할텐데, 도장을 파놓고 접종자에게 괜찮냐고 형식적으로 질문하고 도장만 찍는 식으로 진행된다.”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예방접종 사업과 관련해 접종수를 성과로 생각하는 보건공무원의 인식 및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⑩임현택 소청과의사회장, “복지부 공무원들은 착각하고 있다”
“복지부 공무원들은 착각하고 있다.”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은 지난 5일 서울역사에서 가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달빛어린이병원이 잘 굴러가지 않는 이유는 제도 자체에 문제가 있기 때문인데, 공무원들은 의사 탓을 한다.”라며, “공무원들은 착각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임현택 회장은 “현장상황을 무시하고 책상머리에서 정책을 만들어서 실패한 사례가 많았다. 응당법(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의 경우, 초기에 위반하면 강하게 처벌한다던 복지부가 의사들 주장대로 현장이 잘 돌아가지 않자 처벌수위를 스스로 낮췄다.”라고 말했다.

그는 “달빛어린이병원도 동일한 과정을 걷고 있다.”라며, “문제는 큰 정책실패를 한 공무원이 그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는 것이다. 책임지는 풍토를 만들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장영식 기자  sasilbodo@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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