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정기혜)은 17일 더리버사이드호텔에서 ‘2017년 한의약 건강증진사업 성과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의약건강증진사업 우수기관(8개 보건소)과 유공자(12명) 표창 및 우수 사례(8개), 우수 시범사업(5개) 시상을 진행했다.

한의약건강증진사업 우수기관으로는, 전국 140개 보건소를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한 결과, 최종 8개 보건소가 선정됐다.

최우수기관인 서울 도봉구 보건소는 지역주민 1,702명을 대상으로 한의약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연 48회 운영했다.

생애주기별 주요 건강 문제에 대해 아동 성장기 프로그램, 골관절 예방 프로그램, 중풍 관리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적극적으로 지역주민 의견을 수렴해 프로그램 내용을 개선하고, 2013년 이후 한의약건강증진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한의약건강증진사업을 성실하게 수행한 유공자 12명에 대한 표창도 있었다. 서울 관악구 보건소 오인숙 지방간호주사는 장애인 등 의료 취약계층을 적극적으로 간호하고, 어르신 대상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을 수행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수사례 부문에서는 최우수사례 1개와 우수사례 7개가 선정됐다.

우울감을 경험하는 육군부대의 사병 등을 대상으로 한의상담치료, 사상체질별 교육 등을 실시한 충남 홍성군 보건소의 ‘모아모아! 한방으로! 심신짱짱’이 최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사업 운영 결과, 우울척도(CES-D)와 스트레스 지수(PSS)가 감소했으며, 시범사업 이후에도 자조모임과 인터넷 카페를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참여자 주도 프로그램을 활성화했다.

주요 우수사례로 선정된 보건소에서는 이날 발표회를 통해 전국 보건소 담당자와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우수 시범사업 부문에서는 지역아동센터의 아동을 대상으로 표준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하고 효과를 평가한 강원 평창군 보건의료원 및 경기 양주시, 경남 남해군, 충남 아산시, 충남 부여군 보건소 등 5개 기관이 선정됐다.

남점순 복지부 한의약정책과장은 “더 많은 보건소가 우수사례를 공유해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향후 지역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한의약 건강증진사업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그 동안 진행해 온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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