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효명)은 지난 18일 본부 회의실에서 우즈베키스탄 국립 내분비전문의료센터(Republican Specialized Scientific Practical Medical Center of Endocrinology)와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임상, 연구 및 교육 분야 인적ㆍ학술교류 확대를 통한 상호 역량강화를 목적으로, 향후 고려대의료원의 우즈베키스탄 보건의료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기관을 확보하기 위해 이뤄졌다.

김효명 의무부총장은 “최근 한국 보건의료원 국제적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의료시스템 해외 수출 및 컨설팅, 해외 의료진 연수교육 및 외국 환자 유치 등이 매우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라며, “이런 시점에서 우즈베키스탄 국립 내분비전문의료센터와의 협약 체결은 향후 두 기관의 경쟁력을 높이고 상생협력 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알리모프 안바 발리예비치 센터장은 “대한민국은 우즈베키스탄의 모범이 될 만한 의료기술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번 MOU를 통해 우즈베키스탄의 의료가 더 발전하고, 이를 바탕으로 더 많은 우즈베키스탄의 국민들이 그 혜택을 볼 수 있길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협약식에 이어 고려대 의과대학 역사관, 국제병동 및 VIP 병동, 건강증진센터 등을 비롯한 병원의 전반적인 시설과 의료시스템을 둘러보고 최신 시설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우즈베키스탄 국립 내분비전문의료센터는 1957년 갑상선 질병 치료를 위해 설립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시에 설립된 246병상 규모의 국립 의료기관으로, 우즈베키스탄의 내분비 질환 연구 및 치료에 대한 국가 지정 최상위 기관이다.

연간 입원환자 8,100명, 외래환자 4만 2,000명, 수술 1,837건 등의 실적을 가지고 있다. 전체 수술의 85%가 갑상선 및 당뇨성 족부병변 관련 수술이며, 우즈베키스탄 내에서 소아내분비질환에 대해 유일하게 진료 가능한 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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