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소하 의원(정의당)이 지역 균형발전을 내세우며 전남 서남권 의대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전남 목포 출신인 윤소하 의원은 지난 10일 목포대학교를 방문해 목포대학교 의대유치를 위해 최일 총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면담을 실시했다.

윤 의원과 목포대학교는 1990년부터 꾸준히 목포 시민에 의해 제안된 목포대 의과대학 유치가 전남 서남권지역의 낙후된 의료복지서비스를 극복하기 위한 중요한 방안임을 확인하고, 의과대학 유치를 위한 현실적인 답안을 마련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이 자리에서 윤소하 의원은 “서남대학교 페교 결정과는 무관하게, 전남은 전국 16개 광역시ㆍ도 중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는 곳이고, 전남 서부권은 보건복지부가 전문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정한 전문병원(99개)도 없는 유일한 지역으로 의료인력 양성·공급 시스템을 갖지 못한 소외된 지역이다.”라며, “공공의료 인력 양성과 보건의료 사업 활성화를 통해 지방대학을 육성하고 지역 간 균형발전을 유도하자.”라고 말했다.

목포대학교 관계자들도 윤 의원의 말에 공감하며, 전남은 전국 최고의 의료 취약지역으로 의료서비스 제공 및 공공의료인력을 양성 할 수 있는 의과대학으로 특화해 공중보건의사 수급 불균형 및 지역 간 의료서비스 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하자고 답했다.

윤 의원과 목포대학교는 목포대학교 의대유치를 위해 지역민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정부와 국무총리 및 교육부총리에게 의과대학 설립의 필요성에 대해 명확히 전달하고, 20여 년 지역숙원사업 해소를 위해 총력을 다 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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