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의 공공기관 인사를 앞두고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기관장 및 임원진에 대한 인사 방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부는 중앙행정기관 인선이 마무리되면 곧바로 각 부처 1급 이상 고위 공무원과 공공기관장 등에 대한 인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건보공단과 심평원 양 기관의 임원진(기관장ㆍ상임이사ㆍ상임감사) 가운데 교체여부에 관심이 집중된 자리는 심평원장직이다.

올 3월 7일 취임한 김승택 심평원장의 공식 임기는 오는 2020년 3월 6일까지로 임기가 2년 7개월이나 남았지만 이전 정부에서 임명했다는 점에서 교체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심평원장은 임원추천위원회 추천과 보건복지부장관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김승택 심평원장과 마찬가지로 이전 정부에서 임명한 건보공단 성상철 이사장의 경우, 오는 11월 30일 공식 임기가 종료돼 무난히 임기를 마칠 전망이다.

양 기관 상임이사의 임기 현황을 보면, 건보공단의 경우 김태백 장기요양상임이사의 임기가 오는 8월 17일 종료돼 조만간 공단 내부에서 새 인물이 임명될 예정이다.

김필권 기획상임이사와 전종갑 징수상임이사는 내년 공식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단, 전종갑 징수상임이사는 1년 연임이 가능하다. 두 자리는 공단 내부인물로 꾸려지게 된다.

복지부 출신 인사인 김홍중 총무상임이사의 임기는 내년 8월 9일까지며, 역시 외부인사인 장미승 급여상임이사의 임기는 내년 3월 31일 종료된다.

정부의 공공기관 인사가 본격화되면 지난 3월 이성록 상임감사 임기 종료 이후 공석인 공단 상임감사 자리도 조만간 채워질 전망이다.

심평원의 경우, 내부인물인 황의동 개발상임이사와 최명례 업무상임이사의 공식 임기가 아직 많이 남은 상황이다. 두 상임이사 역시 임기 종료 후 1년 연임이 가능하다.

2016년 7월 윤석준 기획상임이사가 개인 사정으로 공식 임기(2016년 11월 9일)를 채우지 못하고 퇴임한 이후 1년 동안 공석인 기획상임이사 자리에 대한 인선도 조만간 진행될 전망이다. 심평원 기획상임이사 자리는 기관 외부인물로 채워진다.

한편, 건보공단과 심평원 상임이사는 상임이사추천위원회의 추천을 거쳐 기관장이 임명하며, 상임감사는 임원추천위원회 추천과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심의ㆍ의결, 기획재정부장관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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