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올해 하반기에 특히 주의해야 할 10가지 감염병을 선정하고, 감염병 유행시기, 유행지역, 예방방법 등 구체적인 질병정보와 예방수칙을 함께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한 10대 감염병은 하반기(늦여름부터 초겨울까지)에 국내 발생이 많아 일상생활에서 주의해야 할 감염병 5가지와 해외여행 시 주의해야 할 신종ㆍ재출현 감염병 5가지로 구성돼 있다.

국내유행 감염병은 ▲진드기 등 매개체에 의해 전파되며 가을에 환자가 급증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쯔쯔가무시증 ▲냉각탑수나 목욕탕, 물놀이 시설 등의 오염된 물을 통해 전파되며 증가 추세를 보이는 레지오넬라증 ▲겨울철 환자가 급증하는 인플루엔자와 노로바이러스감염증을 선정했다.

신종ㆍ재출현 감염병은 ▲중국 등에서 환자, 사망자가 지속 발생하는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AI), 중동지역에서 유행중인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동남아, 남미 등에서 감염되기 쉬운 뎅기열, 지카 등의 모기매개감염증, 아프리카와 동유럽 등에서 환자 발생이 많은 에볼라 및 크리미안콩고출혈열 등의 바이러스성출혈열 ▲온난화 등으로 환자가 증가할 수 있는 병원성비브리오감염증을 선정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일상생활에 필요한 감염병 예방수칙 5가지, 해외 여행시 실천할 수 있는 감염병 예방수칙 5가지를 함께 발표하면서, 기본적인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만으로도 감염병은 크게 감소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일상생활에 필요한 감염병 예방수칙으로는 ▲30초 이상 손씻기 ▲옷소매 위쪽으로 기침하기 ▲안전한 물과 음식 먹기 ▲예방접종 받기 ▲야외 활동 시 진드기 등 매개체 조심하기 등이 있다.

해외여행 시 실천할 수 있는 감염병 예방수칙은 ▲여행국가 감염병 발생정보 확인하기 ▲출국 최소 2주 전 예방접종 받기 ▲해외여행 시 동물 접촉 피하기 ▲입국 시 건강상태 질문서 제출하기 ▲귀국 후 증상 발생 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 신고하기 등이다.

저작권자 © 헬스포커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