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글로벌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시장의 매출 1위 제약사인 애브비가 오는 2022년에도 해당 시장에서 왕좌를 유지할 전망이다.

제약산업 분석업체 ‘EvaluatePharma’가 최근 공개한 글로벌 제약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시장은 2016년 533억 2,400만 달러에서 2022년 553억 6,100만 달러로 연평균 1% 성장할 전망이다.

보고서는 현 1위 제약사인 애브비가 ‘휴미라’를 앞세워 오는 2022년에도 해당 시장에서 1위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애브비는 오는 2022년 168억 500만 달러의 매출이 전망됐다.

단, 휴미라의 매출은 2016년 165억 1,500만 달러에서 2022년 159억 100만 달러로 연평균 1%의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휴미라의 위기요인으로는 특허만료에 따른 바이오시밀러 공세와 신약 ‘오테즐라’의 고성장이 지목됐다.

2022년 글로벌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매출 2위 제약사는 존슨앤드존슨이 이름을 올렸다. 단, 존슨앤드존슨은 오는 2020년 62억 4,400만 달러의 매출로 2016년 대비 연평균 -4%의 성장률을 보일 전망이다. 존슨앤드존슨은 ‘레미케이드’와 ‘심퍼니’의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블록버스터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엔브렐’의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화이자와 암젠은 각각 3위와 4위에 랭크됐다. 단, 두 제약사 모두 마이너스 성장이 전망됐다.

화이자의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매출은 2016년 57억 8,100만 달러에서 2022년 56억 8,400만 달러로, 암젠의 매출은 2016년 59억 6,500만 달러에서 2022년 46억 1,100만 달러의 매출로 감소할 전망이다.

5위는 미국계 바이오제약사 세엘진이 이름을 올렸다. 보고서는 세엘진의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매출이 2016년 10억 1,700만 달러에서 2022년 36억 7,300만 달러로 연평균 24%의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세엘진은 PDE4(Phosphodiesterase IV) 억제제 계열 면역억제제인 ‘오테즐라’를 보유하고 있다. 오테즐라는 2014년 미국 FDA 승인을 획득한 신약이다.

2022년 글로벌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매출 6위~10위 제약사에는 ▲BMS ▲UCB ▲로슈 ▲MSD ▲바이엘이 랭크됐다.

이 가운데, 블록버스터 약물인 ‘레미케이드’와 ‘심퍼니’의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MSD는 2022년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시장에서 13억 1,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는데 그치며 -10%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번 보고서는 ▲휴미라(adalimumab) ▲엔브렐(etanercept) ▲오테즐라(apremilast) ▲심퍼니(golimumab) ▲레미케이드(infliximab)가 오는 2022년 글로벌 매출 Top5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애브비와 에자이가 판권을 보유한 ‘휴미라’는 2022년 159억 1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글로벌 매출 1위를 유지할 전망이다.

2위는 화이자, 암젠, 다케다가 판권을 갖고 있는 ‘엔브렐’이 차지했다. 엔브렐은 오는 2022년 전 세계적으로 52억 7,600만 달러의 매출이 전망됐다. 단, 바이오시밀러 공세로 인해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세엘진의 ‘오테즐라’는 연평균 24%라는 경이적인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2022년 36억 7,300만 달러의 매출로 해당 시장에서 3위에 등극할 것으로 전망됐다.

존슨앤드존슨과 MSD가 판권을 보유한 ‘심퍼니’와 ‘레미케이드’는 각각 4위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심퍼니는 연평균 6%의 준수한 성장세가 예상되는 반면, 레미케이드는 바이오시밀러 공세로 인해 2022년까지 마이너스 매출 성장이 전망됐다.

한편, 이번 보고서는 ▲ABT-494(애브비ㆍJAK-1 inhibitor)▲Sirukumab(존슨앤드존슨ㆍAnti-IL-6 MAb) ▲Zilretta(플렉시온ㆍCorticosteroid) ▲ABP 710(암젠ㆍTNF-a MAb) ▲Filgotinib(길리어드ㆍJAK-1 inhibitor) 등을 글로벌 항류마티스 시장의 블록버스터 기대주로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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