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2012년~2016년) 국내 개설된 의원은 총 1만 873개소로 집계됐다. 또, 같은 기간 폐업기관은 7,186개소로 집계돼 개업 대비 폐업 비율은 66.09%를 기록했다. 개업 대비 폐업 비율은 2012 76.13%에서 2013년 72.09%, 2014년 62.58%, 2015년 61.19%, 2016년 59.40% 등으로 감소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매년 평균 1,400여 곳의 의원이 폐업하고 있다. 최근 5년 전국 17개 시도 253개 시군구의 의원 개ㆍ폐업 현황을 살펴봤다.

▽전북, 개업 대비 폐업 비율 80% 상회...세종시는 12%로 낮아
최근 5년 동안 서울지역에 개설된 의원은 총 3,253개소로 집계됐으며, 같은 기간 폐업기관은 2,198개소로 집계돼 개업 대비 폐업 비율은 67.57%를 기록했다.

서울에서 의원급 의료기관의 개업 대비 폐업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구는 동대문구로, 최근 5년 98.15%(개업 54개소ㆍ폐업 53개소)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개업 대비 폐업 비율이 가장 낮은 지역구는 은평구로, 5년 동안 94개소가 개업하고 48개소가 폐업해 51.06%를 기록했다.

최근 5년 경기도에 개설된 의원은 총 2,268개소로 집계됐으며, 같은 기간 폐업기관은 1,363개소로 집계돼 개업 대비 폐업 비율은 60.10%를 기록했다.

경기도에서 의원급 의료기관의 개업 대비 폐업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구는 안성시로, 최근 5년 100%(개업 13개소ㆍ폐업 13개소)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천시와 부천 소사구ㆍ오정구ㆍ원미구는 2016년 7월 4일 행정체계가 개편된 점을 고려해 순위집계 시 제외했다.

개업 대비 폐업 비율이 가장 낮은 경기도 지역구는 김포시로, 5년 동안 100개소가 개업하고 27개소가 폐업해 27%를 기록했다.

최근 5년 동안 부산에 개설된 의원은 총 835개소로 집계됐으며, 같은 기간 폐업기관은 561개소로 집계돼 개업 대비 폐업 비율은 67.19%를 기록했다.

부산에서 개업 대비 폐업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구는 사상구로 130%를 기록했으며, 강서구는 최근 5년 폐업기관이 없었다.

울산은 총 217개소가 개설하고 136개소가 폐업해 62.67%의 개업 대비 폐업 비율을 보였다. 또, 중구의 폐업 비율이 가장 높았고, 울주군의 비율이 가장 낮았다.

광주와 대구, 대전은 각각 67.47%(개업 372개소ㆍ폐업 251개소)와 58.46%(개업 479개소ㆍ폐업 280개소), 66.57%(개업 362개소ㆍ폐업 241개소)의 개업 대비 폐업 비율을 보였다.

광주에서 개업 대비 폐업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구는 동구였으며, 대구는 남구, 대전은 중구의 폐업 비율이 높았다. 또 광주는 서구, 대구와 대전은 각각 달성군과 유성구의 폐업 비율이 가장 낮았다.

최근 5년 동안 인천에 개설된 의원은 총 554개소로 집계됐으며, 같은 기간 폐업기관은 370개소로 집계돼 개업 대비 폐업 비율은 66.79%를 기록했다.

인천에서 개업 대비 폐업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구는 남구로 116.13%를 기록했으며, 서구가 45.45%로 가장 낮았다.

제주도는 157개소가 개소하고 85개소가 폐업해 54.14%의 개업 대비 폐업 비율을 보였다. 서귀포시는 47.50%, 제주시는 56.41%의 폐업 비율을 기록했다.

최근 5년 강원도에 개설된 의원은 총 208개소로 집계됐고, 같은 기간 폐업기관은 137개소로 집계돼 개업 대비 폐업 비율은 65.87%를 기록했다. 삼척시의 폐업 비율이 가장 높았고, 횡성군은 폐업기관이 없었다.

세종시는 최근 5년 75개소가 개업하고 9개소가 폐업해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은 12%의 개업 대비 폐업 비율을 보였다.

경상남도는 492개소가 개업하고 341개소가 폐업해 69.31%의 개업 대비 폐업 비율을 기록했다. 밀양시의 폐업 비율이 가장 높았고, 양산시의 폐업 비율이 가장 낮았다.

경상북도도 경상남도와 비슷한 폐업 비율을 보였다. 최근 5년 경상북도에 개설된 의원은 총 378개소로 집계됐으며, 266개소가 폐업해 70.37%의 폐업 비율을 기록했다.

전라남도는 최근 5년 291개소가 개업하고 219개소가 폐업해 75.26%의 개업 대비 폐업 비율을 보였다. 화순군의 폐업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광양시의 폐업 비율이 가장 낮았다.

전라북도는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81.08%의 개업 대비 폐업 비율을 보였다. 5년 동안 333개소가 개업하고 270개소가 폐업했다.

부안군의 폐업 비율이 130%(개업 10개소ㆍ폐업 13개소)로 가장 높았고, 고창군(116.67%)과 군산시(102.50%), 무주군(100%) 등이 높은 폐업 비율을 보였다.

최근 5년 동안 충청남도에 개설된 의원은 총 320개소로 집계됐으며, 같은 기간 폐업기관은 249개소로 집계돼 개업 대비 폐업 비율은 77.81%를 기록했다.

충청남도에서 개업 대비 폐업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구는 부여군으로 166.67%를 기록했으며, 계룡시와 예산군의 폐업 비율이 가장 낮았다.

충청북도는 279개소가 개업하고 210개소가 폐업해 75.27%의 개업 대비 폐업 비율을 기록했다. 괴산군의 폐업 비율이 가장 높았고, 청주 청원구의 폐업 비율이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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