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25개 지역구의 의원급 의료기관 개ㆍ폐업 현황을 분석한 결과, 3곳이 개업하면 2곳이 문을 닫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2012년~2016년) 동안 서울지역에 개설된 의원은 총 3,253개소로 집계됐으며, 같은 기간 폐업기관은 2,198개소로 집계돼 개업 대비 폐업 비율은 67.57%를 기록했다.

서울에서 의원급 의료기관의 개업 대비 폐업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구는 동대문구로, 최근 5년 무려 98.15%(개업 54개소ㆍ폐업 53개소)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대문구에 이어 ▲성북구(93.24%) ▲관악구(86.87%) ▲용산구(85.71%) ▲강북구(81.67%) ▲중랑구(78.08%) ▲강동구(77.31%) 순으로 분석됐다.

최근 5년 의원 개업 대비 폐업 비율이 가장 낮은 지역구는 은평구로, 94개소가 개업하고 48개소가 폐업해 51.06%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평구에 이어 ▲마포구(51.43%) ▲구로구(55.24%) ▲강서구(56.86%) ▲서대문구(57.50%) ▲도봉구(62.75%) ▲성동구(63.33%) ▲서초구(63.36%) 순으로 분석됐다.

개업 의원이 가장 많은 지역구는 강남구로 최근 5년 동안 총 879개소가 개업했다. 같은 기간 강남구의 폐업 의원은 총 583개소로 개업 대비 폐업 비율은 66.33%를 기록했다.

강남구에 이어 서초구의 개업 의원이 총 333개소(폐업 211개소)로 많았으며, 송파구 195개소, 마포구 140개소, 강동구 119개소, 영등포구 116개소 순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개업 의원이 가장 적은 지역구는 용산구로 최근 5년 동안 총 42개소가 개업하는데 그쳤다. 최근 5년 용산구의 개업 대비 폐업 비율은 85.71%(36개소)를 기록했다.

용산구에 이어 ▲금천구(45개소) ▲도봉구(51개소) ▲동대문구(54개소) ▲강북구(60개소) ▲동작구(60개소) ▲성동구(60개소)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최근 5년 국내 개설된 의원은 총 1만 873개소로 집계됐으며, 같은 기간 폐업기관은 7,186개소로 집계돼 개업 대비 폐업 비율은 66.0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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