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슈(대표이사 매트 사우스)와 한국로슈진단(대표이사 리차드 유)은 지난 16일 서울 석촌호수에서 임직원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아프리카 및 국내 소외 아동을 위한 걷기 대회(Roche Children’s Walk)’를 진행했다.

로슈그룹은 2003년부터 매년 6월 16일 UN이 지정한 ‘아프리카 어린이의 날(Day of the African Child)’을 기념해 전세계 100여 개국의 임직원이 아프리카 소외 아동을 돕기 위한 걷기 대회 및 기부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전세계 로슈그룹 임직원 20만 명이 참여했으며, 약 180억 원(약 1,540만 스위스 프랑)의 기금을 조성했다.

모아진 기금은 주로 아프리카 최대 빈민국 중 하나인 말라위 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 시설 및 고아원 설립, 식량 지원 및 자립을 위한 직업 교육 등의 프로젝트에 쓰이고 있으며, 세계 각국의 아동 복지 증진 프로그램을 위해서도 사용된다. 

국내에서도 지난 2005년부터 한국로슈 및 한국로슈진단이 매년 200명 이상의 직원들과 함께 행사에 동참하고 있다.

두 회사에서는 직원 모금액에 해당하는 동일 금액의 매칭 펀드를 조성해 말라위 지역 어린이뿐만 아니라 국내의 소외된 어린이들의 복지 증진을 지속적으로 돕고 있다.

한국로슈 매트 사우스 대표이사는 “어린이들은 우리의 미래를 바꿀 주역이기에, 소외 지역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복지와 기회의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우리의 미래를 바꾸는 의미 있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10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지속적으로 국내외 소외 아동들을 위한 의미 있는 활동을 전개할 수 있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한국로슈와 함께 행사를 주관한 한국로슈진단 리차드 유 대표이사는 “올해에도 많은 임직원의 참여 하에 아프리카 최빈국 어린이들과 국내 소외 아동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로슈는 헬스케어 분야 리더 기업으로서, 어린이들에게 더욱 건강하고 희망찬 미래를 선물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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