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16일 노로바이러스감염증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예방 활동을 당부했다.

우리나라에서의 노로바이러스 감염증발생은 겨울철에서 초봄(11월부터 다음해 4월)까지 주로 발생하나, 올해는 6월 현재까지 예년 동 기간에 비해 지속 발생하고, 특히 21~22주차에 100% 이상 증가해 발생하고 있다.

또한, 학교, 직장, 시설 등의 집단급식소, 수학여행 등 단체활동에서, 노로바이러스감염증이 원인인 집단발생사례가 지속 보고되고 있어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이해 노로바이러스감염증의 특성을 파악하고 예방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노로바이러스감염증은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과 물을 섭취했거나, 환자접촉을 통한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한 감염병이다.

전파경로는 분변-구강 감염이며, 잠복기는 10~50시간(평균잠복기 12~48시간)으로 설사, 구토 증상을 주로 일으킨다.

질병관리본부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기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기 ▲ 물은 끓여 마시기 ▲채소, 과일은 깨끗한 물에 씻어 껍질을 벗겨 먹기 ▲설사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조리를 하지 않기 ▲위생적으로 조리하기(조리 후 칼ㆍ도마 소독, 생선ㆍ고기ㆍ채소 등 도마 분리 사용) 등, 노로바이러스감염증 감염예방 및 추가확산방지를 위한 수칙을 발표하고 이를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노로바이러스를 발생한 경우에는 손씻기, 환경소독, 세탁물관리 등을 하고 진단받은 경우에는 직장, 학교 등 단체활동을 최소 2일 정도 쉬는 것을 권장한다. 또, 환자 구토물에 오염된 물품 또는 접촉한 환경 및 화장실 등에 염소소독을 시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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