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연운동협의회(회장 김일순)는 금연활동을 권장하고, 담배의 해악을 알리기 위해 2009년도 국내ㆍ외 금연뉴스를 선정 발표했다.
협의회는 ‘WHO FCTC(담배 규제 조약 제정) 국가 간 실무회의 서울 개최’를 국내뉴스 첫손에 꼽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9월 2일부터 3일간 서울 코리아나 호텔에서 FCTC(담배규제국제협약) 제 14조 가이드라인 개발을 위한 제1차 국가 간 실무회의를 개최했다.
이 회의에는 캐나다, 영국 등 36개국 약 50명의 대표단이 참여해 2010년 제4차 FCTC 총회에서 의결할 수 있도록 ‘협약 제14조 흡연자를 위한 금연서비스 제공의 이행을 위한 세계보건기구 가이드라인’ 초안 개발에 노력했다.
두번째 뉴스로는 ‘102개 단체의 담배 값 건강증진기금 인상 촉구’를 선정했다. 지난 9월 청소년단체, 시민단체 등 총 102개의 관련단체가 “청소년 흡연률 증가를 이대로 두고 볼 수 없다”며, 담배 값 중 건강증진기금의 인상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세번째 뉴스에는 ‘18대 국회, 12개 금연관련법안 발의’를 선정했다. 지난 해 4월 총선 이후 구성된 18대 국회에서는 12개의 금연관련법을 발의했다.
법안 내용은 ▲지자체의 금연조례 제정, ▲흡연경고그림 ▲직접 접근방식 담배판매 금지 ▲출입구 일정거리 내 흡연금지 ▲담배광고 제한 ▲절대금연구역 지정 ▲금연을 위한 조치 위반 과태료 상향 조정 ▲공중이용시설의 전면금연 구역화 ▲담뱃값에 금연콜센터 전화번호 표기 ▲운전 중 금연법안 ▲담배사업법 폐지 및 담배의 식약청 관리 ▲오도문구 사용제한 등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상임위 상정도 되지 않아 심의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네번째 뉴스로는 ‘기업, 군 금연 선포 확대’를 뽑았다. 올초 포스코가 전사적인 금연운동에 돌입했고 해병대 제1사단 또한 전 부대 금연을 선포한 가운데 기업과 군의 금연운동이 확대되고 있다.
또 8월 포항ㆍ광양 제철소 직원들이 금연에 성공했고, 9월에는 서울사무소와 포스코건설, 포스코특수강 등 계열사들도 ‘100% 금연 달성’을 선포했으며 협력업체들의 금연 캠페인 선포식도 잇따르고 있다.
다섯번째 뉴스로는 ‘서울시, 금연식당ㆍ금연아파트ㆍ조례제정 등 노력’을 들었다. 서울시는 공공장소에서 다수의 시민이 간접흡연으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간접흡연피해방지조례’ 제정을 위해 공청회를 개최하고 금연식당, 금연택시, 금연아파트, 금연버스정류장등 금연에 관한 총체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밖에 ▲올림픽 공원 ‘금연공원’ 조성 ▲담배없는 깨끗한 병원 캠페인 전개 ▲담배 오래 피웠다면 신종플루 고위험군 ▲담배회사의 후원금 수령은 비윤리적 세미나 개최 ▲법제처, 담배로 분류된 전자담배, 내년부터 과세 등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