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관신축추진위원회에 참여할 인사를 추천해 주세요.”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가 회관신축을 위한 행보를 시작했다.

의협는 지난 2일 회관신축추진위원회 위원 추천 공문을 산하단체에 전달했다.

의협은 지난달 23일 정기대의원총회에서 협회 위상과 이미지에 걸맞는 현대적인 디자인과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부각할 수 있는 회관 신축을 위해 회관신축추진위원회를 구성ㆍ운영하기로 의결했다.

회관신축추진위원회는 대의원총회 의결에 의한 특별위원회이며, 회관신축 실무 진행과 회관 사무실 임시 이전 관련 실무진행, 회관신축 재원 관리 등을 담당한다. 

위원은 ▲집행부 추천 3인 ▲대의원회 추천 3인 ▲대한의학회 추천 1인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 추천 3인 ▲대한병원협회 추천 3인 ▲대한군진학회, 한국여자의사회,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추천 각 1인(3인) ▲대한개원의협의회, 대한병원의사협회, 대한전공의협의회,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대한공공의학회 추천 각 1인(4인) ▲건축전문가, 법률전문가 각 1인(2인)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위원추천 자격은 직전 3개년도 회비를 납부한 회원(비의사회원은 제외)이며, 추천기한은 오는 5월 12일(금)까지이다.

위원회는 회관신축 완료 시까지 운영된다.

의협은 위원 추천 회신이 완료된 후 상임이사회에서 회관신축추진위원회 구성을 의결할 예정이다.

한편, 의협 대의원회는 정기총회에서 의협회관 신축 추진의 건과 관련해 회관신축추진위원회 구성, 회관신축기금 특별회계 신설, 회관 신축을 위한 이익잉여금 사용, 회관 신축 분담금(특별회비) 부과 등을 통과시켰다.

의협 건물이 지난해 9월 실시한 정밀안전진단 결과 D등급을 받아 더 이상 기본적인 안전조차 담보할 수 없는 상태가 된 데 따른 결정이다.

회관 신축 예산은 사무실 이전 비용 34억 7,012만여원과 신축 공사비 255억 8,829만여원 등 290억 5,841만여원에 이른다.

회관 신축을 위한 분담금은 개원 및 봉직회원에게 5만원이 부과되며, 전공의와 군의관에게는 3만원이 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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