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회장 경만호)와 대한병원협회(회장 지훈상), 보건복지가족부(장관 전재희)는 차상위계층 만성질환자 약 105,000명에 대해 무료로 신종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실시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무료접종 이용권(바우처)16일부터 대상자에게 우편 통보하기 시작했으며, 2010년도 만성질환자 접종 개시일인 118일부터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무료접종사업은 보건소에서 무료접종을 받을 수 있는 의료급여수급권자와는 달리 위탁의료기관에서 유료접종을 받아야 하는 차상위 계층의 접종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것이다.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는 국가적 전염병 위기 상황에서, 의료계가 솔선수범해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고 차상위계층 만성질환자들의 건강권을 보호하려는 차원에서 이번에 무료 예방접종을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양 단체는 회원들의 협조를 얻어 전국 약 12,000곳의 신종플루 예방접종 위탁기관에서, 차상위계층 중 만성질환자들이 접종을 받을 때 지불하는 접종비(본인부담금 15,000)를 면제키로 했다.

 

무료접종 대상자는 만성질환자 중 신종플루 예방접종 대상자로서 차상위 복지급여 수급자 약 105,000명이며, 대한의사협회ㆍ대한병원협회ㆍ보건복지가족부가 공동 발행한신종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이용권을 가지고 위탁의료기관을 방문하면 무료로 접종 받을 수 있다.

 

다만, 이용권을 받았더라도 의료기관 사전예약 없이는 무료접종을 받을 수 없으므로 꼭 사전에 예약 해줄 것을 당부했다.

 

예방접종 예약 및 접종방법, 접종대상 의료기관 등은 만성질환 예방접종 대상자와 동일하다.

 

신종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이용권을 분실했거나 재발급 받아야 하는 경우, 또는 차상위 급여수급권 자격을 최근 새롭게 획득해 통보받지 못한 경우에는, 관할 읍ㆍ면ㆍ동 주민센터에 신분증, 건강보험증, ‘만성질환자 접종 안내문을 지참하고 방문해 자격을 확인받은 후신종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이용권을 발급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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