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미래정책기획단이 지난 18일 제8차 회의를 열고, 의료계 내부의견 수렴 결과를 반영한 아젠다 채택을 끝으로 공식 활동을 마무리 했다.
미래정책기획단은 급변하는 보건의료분야에서 미래 비전과 정책에 대한 밑그림을 그리기 위해, 이용민 소장을 단장으로 하는 특별위원회 성격의 조직체로서 작년 9월 첫 회의를 시작으로 정식 출범했다.
이후 지난 7개월간 8차례의 공식 회의와 온라인을 활용한 상시 토론을 통해 보건의료 핵심 어젠다를 선정하고, 현황과 문제점 분석, 정책대안과 기대효과까지 포함하는 결과물을 도출했다.
의료계 내부 의견수렴을 위해 시도, 학회, 개원의 등 각 지역과 직역을 망라했고, 시군구의사회와 각 지역의 반장들에게까지 의견조회를 실시해 최대한 회원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게 기획단의 설명이다.
의료정책연구소 이용민 소장은 “국민과 보건의료의 밝은 미래를 바라보며, 핵심 어젠다를 선정하고 정책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혜안을 모아줬던 미래정책기획단 모든 위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라며 “이제 미래정책기획단의 공식 임무는 끝나지만, 앞으로 의협에서 주관하는 대선참여운동본부 활동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이용민 소장은 “예상치 못한 탄핵 정국으로 인해 원래 일정을 반년 정도 앞당겨 미래정책 기획단 활동을 마무리 하게 됐다.”라며, “새로 발족한 대선참여운동본부를 중심으로 각 정당에 합리적 정책제안을 전달하고, 이를 적극 실현하도록 함으로써 대한민국 의료제도의 새 길을 개척하는 데 일조했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25개 어젠다에 대한 세부내용은 22일 오전 상임이사회에 최종적으로 보고된 이후 연구소 홈페이지와 이메일 등을 통해 파일형식으로 자료가 배포된다.
또, 정책제안서 형식의 책자로 제작돼 대선참여운동본부와 각 시ㆍ도 및 직역의사회 등에 발송될 예정이다.
한편, 의협은 지난 15일 대선참여운동본부를 발족하고, 일차의료육성및지원특별법, 의료전달체계 확립, 보건부 분리, 국민조제선택제, 건강보험 문제 개선 등을 핵심정책으로 선정했다.
◇미래기획정책단이 내놓은 25개 아젠다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보건의료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보건의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