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은 지난 17일 루가관 7층 대강당에서 의사를 향해 첫걸음을 내딛는 2017학년도 ‘흰 가운 착복식(White Coat Ceremony)’을 개최했다.

흰 가운 착복식은 의학과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임상실습 이전에 의사를 상징하는 흰 가운을 입혀주는 행사로, 의료원장 최경환 신부, 의과대학장 최정윤 교수, 병원장 권오춘 교수를 비롯한 지도교수, 의학과 3학년 학생 및 학부모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의 주요 순서인 착복식에서는 지도교수와 학부모가 함께 참여해 학생들에게 흰 가운을 입혀주고, 청진기를 걸어주었으며 그 동안의 노력에 대해 격려와 의사로서의 미래를 응원했다.

이어 학생들은 임상실습생 선서를 통해 ‘선배의사들이 이룩한 의학지식과 기술을 소중히 여기고 스승을 존경 할 것’과 ‘자신의 몸을 맡길 환자들 덕분에 의학교육을 받을 기회를 갖게 되었다는 사실에 감사 할 것’, ‘인간이 수태되는 순간부터 생명을 소중히 여기며 인간을 사랑하는 일에 반하는 어떠한 행위나 의술에 참여하지 않을 것’, ‘의학을 공부하는 동료 뿐 아니라 타 보건의료인들을 비롯한 사회구성원들과 협력 할 것’ 등을 다짐했다.

의료원장 최경환 신부는 격려사를 통해 “오늘의 첫 마음으로 남은 학업에 최선을 다해 인간에 대한 봉사를 꿈꾸는 의사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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