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의사회 고석주 회장
동작구의사회 고석주 회장

동작구의사회 고석주 회장은 24일 오후 7시 30분 구의사회관에서 진행된 제37차 정기총회에서 회원들의 참여 부족으로 회무 수행에 어려움이 크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고석주 회장은 인사말에서 “인사말보다는 지난 2년간 구의사회를 이끌어오면서 느낀 점을 사심 없이 말하고 싶다.”라며, “솔직히 보람보다는 화가 많이 난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에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여러 모임과 회의가 있었지만 일정을 마치고 집에 가면 남는 것은 화밖에 없었다.”라며, “회원들의 참여율이 이렇게 낮은데 도대체 무엇 때문에 동분서주했나 하는 자괴감 때문이었다.”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아울러, “지난해까지는 여러 모임이 많았지만 올해는 많이 줄이려고 한다.”라며, “회원 여러분이 많이 참석해 줬으면 한다.”라고 당부했다.

고 회장은 또, “회원들에게 회비도 잘 내주고 참여도 잘 해달라고 요청하면 의사회에서 한 것이 무엇이냐고 한다.”라며, “나름대로 열심히 했음에도 이와 같은 말을 들으면 정말 속상하다.”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올 한 해는 회원들이 회비도 잘 내고 의사회 행사와 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체 회원 198명 중 재석 42명, 위임 93명 등 총 135명으로 성원된 본회의에서는 회무감사보고, 각부 사업보고, 결산보고를 이의없이 통과시켰다.

올해 예산(안)으로는 지난해 9,545만 1,149원에서 743만 3,176원 늘어난 1억 288만 4,325원을 의결했다.

서울시의사회 대의원총회 건의 안건으로는 ▲원격진료 반대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완전 철폐 ▲의료기관 개설 시 구의사회 경유 ▲노인 정액제 인상 ▲실손보험 심사 현재대로 실시(과정 간소화) 등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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