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丁酉年(정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금년 한 해 회원 여러분의 가정과 직장에서 사랑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하며, 보건의료계 모두가 축복받고 밝은 미래를 열어 가는 희망찬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지난 한 해 회무에 각별한 관심과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회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해는 사회적으로 많은 혼란 속에서 약사직능을 침탈하려는 시도들이 있었지만 회원 여러분의 직능 수호의지를 통해 극복해 온 한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시도들은 앞으로도 끊임없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이러한 도전과 시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약사사회가 우리 사회와 국민에게 긍정적으로 참여하고 기여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아야 하며, 그러한 노력은 약사직능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결실을 보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의지를 가지면 반드시 이룰 수 있다’라는 의미의 ‘有志竟成’라는 고사가 있습니다. 약사사회 구성원 개개인이 약사직능 수호 의지를 세워 의약품의 최고 전문가로서 자긍심을 갖고 노력한다면 약사직능 발전은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새해는 회원 여러분의 의지를 모아 약사직능 발전이 다시 도약하는 한 해로 만들어 가는데 진력해 나갈 것입니다.

새해에는 우리 약사사회에도 많은 일들이 준비되고 있습니다.

그 동안 1954년 11월 8일을 대한약사회 창립일로 기념해 왔으나, 선배 약사님들께서 그 이전부터 약사직능 발전을 위해 노력한 발자취를 찾아 1928년 2월 11일 고려약제사회 창립일로 약사의 뿌리를 바로 잡고자 합니다.

또한 2017 세계약사연맹(FIP) 서울총회가 9월에 개최됩니다. 세계 약사 및 약학자가 함께 모여 약사직능에 대한 새로운 공감대를 만드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 밖에도 2017년은 약사직능을 바로 세우는 과정에서 다양한 도전과 앞서 제기한 약권침탈을 노리는 다양한 시도들이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우리 약사사회에게는 매우 중요한 시기로서 회원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를 통해 함께 만들고 극복하는 역사를 또 축적해 낼 것입니다.

지난 시간 우리 선배 약사님들께서 그 많은 시련과 고난을 극복하면서 약사직능에 대한 자긍심을 불어 넣어 주셨듯이 우리는 선배 약사님들께서 축적해 온 경험을 통해 우리 후배들에게 더욱 발전된 약사직능을 물려주어야 할 의무가 있는 것입니다.

존경하는 회원여러분! 어떠한 어려움이 우리를 가로막더라도 우리는 약사 정체성을 정립하기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계속 할 것입니다. 보다 나은 미래를 설계해 가는데 회원 여러분께서 함께 참여해 주실 것이라고 굳게 믿습니다.

새해에는 회원 여러분들이 원하시는 모든 일이 성취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하며, 아울러 약업인 모든 분들께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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