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독감치료제 ‘한미플루’의 시장점유율이 50%를 넘어섰다.

한미약품은 독감 유행주의보 발령 직후 처방량이 급증하면서 12월 1주차 점유율이 54.9%를 기록해, 수입약인 타미플루의 점유율을 넘어섰다고 21일 밝혔다.

한미플루는 타미플루의 염을 변경해 개량신약에 준하는 자료제출의약품으로 허가 받은 독감치료제로, 타미플루 물질특허가 끝난 지난 2월 27일 국내에서 단독으로 출시됐다.

12월 1주차 처방량은 유비스트 기준으로 한미플루가 13만 4,249건, 타미플루 11만 454건으로, 한미플루의 점유율이 54.9%로 나타났다.

그동안 독감 유행주의보 발령시 의료진 및 환자들은 큰 불편을 겪어 왔다. 한미플루는 모두 국내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빠르고 원활한 공급이 가능해 이 같은 불편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미약품은 수입약 품귀현상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의료진과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어 한미플루 공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설명했다.

마케팅 박명희 상무는 “예상보다 한달여 빠른 독감 유행주의보 발령으로 약국가에 수입약 품귀현상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라면서, “환자들이 불편을 겪는 일이 없도록 한미플루 유통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현재 한미플루캡슐 30mg·45mg·60mg·75mg 4개 제품과 현탁용분말 50mL·60mL 2개 제품 등 총 6가지 제품군을 확보해 유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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