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약품공업의 KT&G생명과학 흡수합병이 최종 승인됐다.

영진약품은 13일 KT&G생명과학을 흡수합병하는 소규모합병 안이 최종 승인됐다고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합병비율은 영진약품이 1, KT&G생명과학이 0.4957375다. 합병기일은 오는 2017년 1월 13일이며, 이 날을 기점으로 KT&G생명과학은 해산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 12일 개최한 주주총회를 갈음하는 이사회에서 KT&G생명과학의 소규모 흡수합병에 대한 반대의사표시 주식수가 41만 1,048주(영진약품 발행주식 총수의 0.23%)로, 영진약품이 발행한 주식총수의 20%에 못 미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올해 4월 7일부터 영진약품은 혁신신약 파이프라인 확보를 통한 R&D 인프라 강화와 제약사업 시너지 강화, 경영효율성 증대를 통한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KT&G생명과학의 흡수합병을 추진해 왔다.

실제로 KT&G생명과학은 당뇨병과 지방간 등 4~5개 질환을 치료하는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합병 승인으로 영진약품은 KT&G생명과학의 신약 파이프라인은 물론, 연구인력 등을 모두 품을 수 있게 됐다. 영진약품은 신약개발 부문에 역량을 집중시킨다는 계획이다.

영진약품은 이에 대해 “KT&G생명과학을 흡수합병함으로써 불필요한 자원낭비를 줄이고, 인적ㆍ물적 자원의 통합과 내부역량 집중을 통한 경영 및 투자효율성의 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 또, 제약사업의 통합 전략 수립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고, 하락 추세인 수익성을 극복해 매출 및 이익을 증대시켜 궁극적으로 회사의 재무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 소식이 전해지자, 13일 오후 1시 기준 영진약품의 주가는 12일 장마감가인 7,700원보다 15.84% 오른 8,920원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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