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켐 바이오사이언스(이하 레고켐)는 12일 RMX Biopharma와 자체 개발한 그람양성 슈퍼박테리아 치료제 ‘LCB01-0371’의 중국시장의 개발 및 판매에 대한 독점권한을 부여하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RMX Biopharma는 중국에서 LCB01-0371의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 레고켐은 기술이전 된 후보물질의 개발, 허가, 상업화 과정에서 약 240억원 규모의 마일스톤과 별도의 로열티를 수령하게 된다.

LCB01-0371은 전임상과 1상을 통해 경쟁약물 대비 MDR-TB, MRSA, VRE 등 그람 양성 계열의 슈퍼박테리아에 대한 항균효과와 특히 장기 복용안전성을 입증했다. 이 치료제는 2014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조기 상업화 프로그램인 팜 나비 사업에 선정 된 바 있으며, 현재 경구제 (임상 2상), 주사제 (임상1상) 두 가지 제형에 대한 임상을 동시에 진행 중에 있다.

RMX Biopharma는 글로벌제약사 출신들로 구성된 신약개발전문회사로 중국 시장의 Unmet Needs를 고려하여 MRSA, VRE, MDR-TB등의 슈퍼박테리아에 대한 임상을 병행하여 진행할 계획이다.

레고켐 김용주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중국 항생제 시장에서 뛰어난 개발 역량을 가진 파트너를 확보했다. RMX의 중국임상 결과와 당사에서 독자적으로 진행 중인 국내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신약 개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라며, “후보물질의 임상 결과가 확보되는 대로 글로벌제약사로의 기술이전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RMX Biopharma의 RuiPing Dong 박사는 ”LCB01-0371의 신속한 중국 임상 진행을 통해 마땅한 치료제가 없어 슈퍼박테리아로 고통 받는 중국 환자들을 위한 차세대 항생제를 개발하겠다. 또, 이를 통해 중국 항감염 시장에서 당사의 위치를 공고히 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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