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의 ‘리바로’가 고지혈증 치료제 매출액 TOP5에 진입했다.

28일 본지가 IMS헬스의 고지혈증 치료제 매출액 자료를 분석한 결과, JW중외제약의 ‘리바로’가 유한양행의 ‘아토르바’를 제치고 5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리바로(성분 피타바스타틴)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218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174억원보다 25.3% 증가했다. 고지혈증 치료제 TOP5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이는 스타틴 계열 약물의 당뇨병 유발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리바로의 당뇨병 안전성이 입증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JW중외제약은 올해 4월 영국 약품ㆍ건강제품통제국(MHRA)로부터 ‘시판 후 조사(PMS)와 임상시험 자료를 근거로 당뇨병에 대한 위험 징후가 없다’는 문구를 리바로의 설명서에 삽입할 수 있는 공인을 받았다.

이전까지 스타틴 계열 약물의 당뇨병 유발에 대한 연구결과가 발표된 적은 있었지만, 정부기관으로부터 당뇨병 안전성을 공인 받은 것은 처음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는 것이 JW중외제약의 설명이다.

리바로에 자리를 내준 아토르바(성분 아토바스타틴)은 3분기 누적 187억원(전년 동기 199억원 대비 6.0% 감소)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한편, 고지혈증 치료제 1위는 화이자의 ‘리피토’가 차지했다. 리피토는 특허만료에도 불구하고 왕좌를 지켜냈다.

리피토의 2016년 3분기 누적 매출액은 2015년 3분기 누적 매출액인 783억원보다 17.6% 늘어난 92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추세라면 연 매출액 1,000억원 돌파는 무난해 보인다.

이어 아스트라제네카의 ‘크레스토’(성분 로수바스타틴)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크레스토 역시 리피토와 마찬가지로 특허만료가 됐지만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는 약물이다. 다만 크레스토의 올 3분기 누적 매출액은 444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446억원 대비 0.4% 감소됐다.

3위와 4위는 MSD의 ‘바이토린’과 종근당의 ‘리피로우’였다.

바이토린은 매출액 TOP5 제품 중 가장 높은 비율로 매출액이 줄었다. 바이토린은 전년 동기 433억원 대비 32.6% 감소한 292억원의 2분기 누적 매출액을 기록했다. 리피로우의 경우,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인 225억원보다 6.2% 증가한 239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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