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이 독주하고 있는 가운데, 종근당이 대웅제약의 추격을 따돌리고 3위 자리를 지켜냈다.

2016년 3분기 누적 매출액 기준 상위 10곳의 제약사는 ▲유한양행 ▲녹십자 ▲종근당 ▲대웅제약 ▲한미약품 ▲광동제약 ▲제일약품 ▲동아에스티 ▲LG생명과학 ▲JW중외제약 등이다.

올해 3분기 누적 10개사의 매출액은 2015년 3분기 누적분인 5조 456억원보다 10.7% 늘어난 5조 5,848억원이었다.

3분기 누적이 가장 많은 매출액을 기록한 제약사는 유한양행이었다. 유한양행의 매출액은 9,644억원으로, 전년 동기 8,204억원보다 17.6% 증가됐다. 현재 추세라면 유한양행은 창사 이래 최대 매출액을 올해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2위는 녹십자가 차지했다. 녹십자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인 6,785억원 대비 11.5% 증가한 7,563억원이었다. 녹십자는 혈액제제의 국내 매출액이 13.8% 증가하고, 전문의약품의 국내 매출액이 61.0% 증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종근당과 대웅제약은 올해 초에 이뤄진 판권이전에 따라 엇갈린 성적을 내고 있다.

종근당은 올 상반기 처음으로 3위에 오른 이후 자리를 지켜냈다. 종근당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4,370억원보다 무려 40.1% 늘어난 6,123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웅제약은 판권이 회수된 이후 매출액이 감소했다. 대웅제약은 2015년 3분기 누적 매출액인 6,083억원 대비 4.5% 감소한 5,809억원을 올해 3분기 동안 기록했다.

5위부터 7위의 순위도 변동됐다. 상반기까지 4위를 기록하던 한미약품이 5위에, 7위였던 광동제약이 6위에, 6위였던 제일약품이 7위에 각각 랭크됐다. 3개사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5,641억원(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 4,816억원(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 4,646억원(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 등이었다.

이어 ▲동아에스티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4,360억원 ▲LG생명과학 전년 동기 대비 21.6% 증가한 3,699억원 ▲JW중외제약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한 3,547억원 등 순이었다.

한편, 2016년 3분기 누적 10개사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누적분인 3,621억원보다 14.4% 감소한 3,101억원으로 나타났다.

10개사 중 종근당과 한미약품, LG생명과학 등 3개사만 영업이익이 늘었으며, JW중외제약은 전년 동기와 변동이 없었다.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기록한 제약사는 녹십자였다. 녹십자의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839억원 대비 27.5% 감소한 608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대로 가장 적은 영업이익을 기록한 제약사는 제일약품으로, 제일약품의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82억원 대비 30.5% 감소한 57억원으로 확인됐다.

이외에 ▲유한양행 520억원(13.5% 감소) ▲종근당 411억원(27.6% 증가) ▲광동제약 380억원(2.1% 감소) ▲LG생명과학 378억원(103.2% 증가) ▲동아에스티 216억원(51.0% 감소) ▲대웅제약 206억원(55.6% 감소) ▲JW중외제약 170억원(0.0%) ▲한미약품 155억원(21.1% 증가)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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