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회장 윤도준)은 최근 DKSH 코리아(대표 매튜제임스비바)와 동화약품이 자체개발한 퀴놀론계 항균제 ‘자보란테’의 국내 시장에 대한 제품의 독점판매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동화약품이 제품을 생산하고, DKSH코리아가 국내 판매를 담당한다.

자보란테는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세균성급성악화(ABE-COPD) 치료제로, 지난 2015년 국산신약 23호로 식약처의 허가를 받았다.

자보란테는 기존 퀴놀론계 항균제(목시플록사신)에 비해 빠른 효과와 낮은 부작용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동화약품은 기존 약물의 투여기간인 5~10일을 3~5일로 단축해 신속한 치료효과를 객관적으로 입증해 2015년 보건복지부가 인정하는 ‘보건신기술(NET)’로 인증을 받았다.

또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지역사회획득성 폐렴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3상 계획(IND)에 대한 허가를 받았으며, 요로감염증에 대한 적응증을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자보란테는 출시 이후 새로운 시장의 변화에 가져올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라며, “국내 퀴놀론계 항균제 시장은 약 1,200억원 규모로 매년 6%씩 시장 규모가 성장하고 있지만, 현재 수입품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DKSH 코리아는 “이번 협약을 통해 새로운 영업팀을 구성하는 등 호흡기 약물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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