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회장 김영진)은 지난 7일 19억엔(한화 약 211억원)을 투자해 일본 산에이겐사(San-Eigen F.F.I. Inc.)로부터 기능성 원료회사 테라벨류즈(Theravalues Corporation)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테라벨류즈의 모기업인 산에이겐사는 700억엔 매출규모의 식품원료 개발 및 제조기업이다.

테라벨류즈는 한독에서 이미 발매해 성공리에 판매중인 ‘레디큐’와 ‘네이처셋’의 원료 개발 및 공급처다.

테라벨류즈는 총 매출의 80% 이상이 해외수출에서 나올 만큼 테라큐민(Theracumin) 등의 기능성 원료를 개발해 일본은 물론, 북미와 한국 등 11개국에서 B2B 사업을 활발히 하고 있다. 일본에서도 헬스케어 회사를 통해 다양한 형태로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최근 건강기능식품 인증도 획득했다.

테라벨류즈의 대표적인 기능성 원료인 ‘테라큐민’은 울금(강황)에서 추출한 커큐민을 미립자화해 물에 잘 녹고 체내 흡수율을 높인 성분으로, 기존 울금 제품의 강한 맛과 향까지 없애, 쉽고 편리하게 커큐민을 섭취할 수 있게 했다.

테라큐민은 다수의 임상시험을 통해 그 기능성을 입증해, 일본에서 기능성표시식품(Foods with Function Claims, FFC)으로 등재돼 있으며, 국내에서도 건강기능식품으로 개별인정을 준비하고 있다.

한독은 이번 인수를 통해 컨슈머헬스사업의 수직 통합(vertical integration)을 이루게 된다.

한독은 테라벨류즈를 인수한 후 한독의 자회사로 독립경영을 유지하면서 양사간 비즈니스 시너지를 만들어 한국, 일본은 물론 전세계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을 갖고 있다.

한독은 “테라벨류즈는 원료 효능연구 및 기능성 원료를 개발하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고 기술 중심의 원료 비즈니스를 더욱 확대하고, 한독은 60여년 동안 축적해온 헬스케어기업으로서의 다양한 경험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컨슈머헬스사업의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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