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사장 박만훈)은 최근 진행된 감염 분야의 세계 최대 학술대회인 ‘IDWeek’에서 자체 개발한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4가’에 대한 연구결과를 포스터 발표했다.

IDWeek는 미국 감염학회(IDSA), 미국 의료역학회(SHEA), 사람면역결핍 바이러스 의학회(HIVMA), 소아감염학회(PIDS) 등 4개 감염관련학회가 공동 개최하는 감염 분야 최대 규모의 종합학술행사로, 감염질환 전문가들이 참석해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공유하는 자리다.

이 학회에서는 스카이셀플루4가의 임상을 담당했던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김윤경 교수가 연자로 참여해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의 기술력에 대해 임상 결과를 공유했다.

김 교수는 “SK케미칼의 스카이셀플루4가는 연구를 통해 만 3세 이상에서 유럽 의약품기구(EMA)에서 규정하는 모든 기준을 만족했다.”라며, “면역원성과 안전성 측면에서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스카이셀플루4가는 SK케미칼이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이다.

세포배양방식의 독감백신은 동물의 세포에서 백신을 생산하기 때문에 제조과정에서 계란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고 항생제를 투여하지 않는다. 또 균주를 확보한 후 2~3개월이면 백신 생산이 가능해 신종플루 같은 변종 독감이 유행할 때 보다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

김훈 백신개발본부장은 “생산성과 안전성에서 진일보한 세포배양 독감백신을 올해 4가로 선보이게 됐다.”라며, “스카이셀플루4가에 이어 더욱 다양한 백신 개발을 통해 국내 백신 기술력의 위상을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SK케미칼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지난 연말 성인용으로, 올해 6월 소아ㆍ청소년용으로 시판허가를 추가로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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