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대표이사 이관순)은 지난해 사노피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당뇨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임상 3상이 2017년에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당초 2016년 4분기 내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임상 3상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한미약품의 생산 일정이 지연돼 이 같이 결정했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한미약품의 기반기술인 랩스커버리(LAPSCOVERY)가 적용된 바이오신약으로, 세계 최초 월1회 투여의 GLP-1 계열 당뇨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한미약품이 올해 6월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에페글레나타이드는 당뇨 및 비만 동물모델에서 뛰어난 체중감소 및 혈당조절 효과가 확인됐다.

또 인슐린 분비에 관여하는 췌장 베타세포의 탈감작을 억제할 뿐만 아니라 보존효과에서도 우수한 결과를 나타냈으며, 긴 반감기, 높은 생체이용률, 안정성 등이 확인됐다.

임상 3상과 관련한 구체적 일정이 확정되면 추후 사노피가 발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헬스포커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